산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25~15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고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다. 잎은 어긋나며, 뿌리잎은 꽃이 필 때 마른다. 아래쪽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7~23cm이며, 잎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약간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잎 뒷면에는 선점이 있다. 잎자루는 길다. 줄기 가운데에 붙는 잎은 장타원형, 끝은 뾰족하고 밑은 쐐기형이다. 위쪽으로 갈수록 잎은 작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황색이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6~8mm, 포잎은 2~4개로 피침형이며 머리모양꽃 길이의 2~5배이다. 모인꽃싸개잎은 난상 구형으로 길이 5~6mm이고 꽃싸개 조각은 4열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3.5mm, 10월에 성숙한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나며 일본, 대만, 중국에도 분포한다. 이 종은 좀담배풀과 두메담배풀에 비해 아래쪽 잎은 난형으로 기부가 둥글거나 약간 심형이고 잎자루에 날개가 없으므로 구별된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전초를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