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Anas formosa Georgi, 1775

척삭동물문 > 조강 > 기러기목 > 오리과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국지적으로 흔하게 관찰되는 겨울철새이다. 몸길이 약 40cm. 수컷의 얼굴에는 노란색, 녹색, 검은색의 독특한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부리와 접하는 부분부터 머리꼭대기까지는 검은색이다. 가슴 옆면에 흰색 세로줄이 있으며, 길게 늘어진 어깨깃이 뚜렷하다. 앞가슴 부분은 황갈색이며 몸의 옆면은 푸른빛을 띤 회색, 아래꼬리덮깃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부리 기부에 둥근 흰색 점이 있고 목과 멱이 더 희다. 국내에는 대표적인 월동지에서 대규모 집단이 관찰되는 흔한 겨울철새이지만 전 세계 월동 집단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겨울을 지내는 종이다. 겨울에는 주간에 저수지, 강 등의 습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야간에 주변의 농경지로 이동하여 벼 낟알과 같은 먹이를 채식한다. 월동기에 군집성이 강하여 수만에서 수십만 마리의 대집단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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