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삼

Botrychium ternatum (Thunb.)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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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낮은 산지 숲속에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동록성(冬綠性) 남방계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는 원통형이다. 공통 잎자루는 길이 1.5~4cm이고, 식물체 높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며, 털이 전혀 또는 거의 없고, 기부에 전년도 영양잎의 흔적이 없다. 영양잎은 3~4회 깃꼴겹잎으로 통상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3각 또는 5각형으로 털이 전혀 또는 거의 없다. 잎자루는 길이 3~13cm이다. 최종 열편은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선단은 둥글거나 약간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통상 둔한 톱니가 있으나, 드물게 밋밋하다. 포자잎은 포자 방출 후 시들며, 포자낭이삭은 타원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3~4회 깃꼴겹잎으로 자루는 길이 2.5~30cm이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나며, 중국 중, 남부, 일본,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온대에서 난대 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이 종은 잎자루 기부에 지난해 잎이나 그 흔적이 없는 점에서 산고사리삼과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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