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처녀고사리

Thelypteris nipponica (Franch. & Sav.)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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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의 습하고 그늘진 초지나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하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습생하는 키 40~60cm의 북방계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긴다. 잎자루는 비늘조각이 성글게 붙으며, 전체적으로 털이 성글게 붙거나 거의 없고, 성숙하면 비늘조각과 털이 탈락한다. 잎몸은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하부를 향하여 점진적으로 좁아지며, 길이 30~40cm, 1회 깃꼴겹잎이다. 중축은 앞면에 홈이 있다. 우편은 선상 피침형이며, 뒷면에 대부분 단세포, 드물게 2~3세포로 구성된 관절모와 샘털이 다소 빽빽이 붙거나 성글게 붙으며, 가장자리는 심렬한다. 최종 열편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최종 열편의 측맥은 단순하다. 포자낭군은 가운데 잎맥과 가장자리의 중간 또는 보다 맥에 가깝게 붙는다. 포막은 둥근 신장형이며, 표면에 털과 샘털이 성글게 붙는다. 포자는 7~9월에 성숙한다. 한반도 강원도, 함경북도를 비롯한 북부지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북부, 러시아 동부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잎몸이 하부를 향하여 점차로 좁아지고, 중축 앞면에 홈이 있으며, 잎맥이 가장자리에 닿는 점에서 가는잎처녀고사리와 유사하나, 우편의 뒷면에 단포성 털이 있거나 드물게 2~3개의 세포로 구성된 다세포성 털이 있고, 포자낭군은 열편의 가운데 잎맥과 가장자리의 중간 또는 가운데 잎맥 근처에 붙는 점에서 가는잎처녀고사리와 구별된다. 촘촘처녀고사리, 대택고사리, 산고사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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