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미역고사리

Polypodium fauriei H. Christ, 1896.

양치식물문 > 고사리강 > 고사리목 > 고란초과

깊은 산 숲속 계곡의 오래된 나무 또는 바위 겉에 붙어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동록성 북방계 양치식물이다. 여름철에 지상부가 죽는 겨울철 식물로 땅속줄기는 두께 3~4mm로 옆으로 기고, 비늘조각이 빽빽이 붙는다. 잎은 홑잎이다. 잎자루는 볏짚색으로 초기에 흰색 털이 있지만 후에 탈락한다. 잎몸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선단부가 갑자기 좁아져 정열편으로 되기도 하며, 우상 심열에서부터 거의 전열까지이고, 뒷면에 회백색의 긴 다세포성 털이 있으며, 마르면 나사처럼 감긴다. 측열편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작고 둔한 톱니 또는 미세한 이 모양 톱니가 있다. 잎줄은 잘 보이지 않지만 2회 차상으로 분지하는 유리맥이며, 열편의 가장자리에 닿지 않는다. 포자낭군은 각 열편의 주맥과 가장자리의 중간 또는 주맥에 보다 가깝게 붙고 원형이다. 제주도 한라산에 드물게 나며,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미역고사리와 유사하지만 잎몸이 마르면 나사처럼 감겨 둘둘 말리고, 뒷면에 회백색의 긴 털이 있는 점에서 구분된다. 나도우드풀, 나사고사리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