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박나무

Actinodaphne lancifolia (Siebold & Zucc.) Mei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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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의 산기슭에서 높이 20m, 지름 1m 정도로 자라는 상록성 활엽 큰키나무이다. 나무껍질은 검은색을 띠며, 군데군데 나무껍질이 벗겨져 떨어진 자리는 흰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5~10cm,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앞면은 진한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한 회색을 띠고 잔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8~15mm이다. 꽃은 8~10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이삭꽃차례로 달리고 노란색이다. 화피편은 6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9개이다. 열매는 장과, 둥글며, 지름 7~8mm, 다음해 8~9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남해안 도서 지역 및 제주도에 자생하며, 타이완, 일본 혼슈 이남, 중국 등에 분포한다. 까마귀쪽나무와 비교해 나무껍질은 버즘나무처럼 벗겨지고, 잎이 보다 얇으며 뒷면에 갈색 털이 밀생하지 않으므로 구분된다. 건축재, 가구재, 세공재, 한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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