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비름

Amaranthus retroflexu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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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식물체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는 능선이 있고 곧게 서며, 높이 1.0~1.5m, 가을철에 붉게 변하기도 한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5~10cm, 폭 2~8cm, 뒷면의 맥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잡성이고 연한 녹색으로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리며, 털이 많다. 꽃싸개잎은 화피보다 2배 정도 길다. 화피는 5장이며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개과, 검은색 씨가 1개 들어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및 전 세계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이 종에 비해 개비름은 수술이 3개이므로 다르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청맨드래미, 푸른맨도램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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