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피나무

Tilia taquetii C. K. Schn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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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중턱에서 높이 4~5m가량 자라는 낙엽 활엽 작은큰키나무이다. 가지를 많이 치며, 어린 가지에는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잎은 넓은 난형으로 길이 1.5~10cm, 폭 1~9cm, 끝은 급하게 뾰족해지고 밑은 심장형이다. 잎 뒷면 맥에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0.6~4.7cm, 회색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꽃은 6월에 피는데 3~5개가 모여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싸개잎은 혀 모양, 뒷면에 별 모양 털이 듬성하게 있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꽃받침잎 끝에 별 모양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 긴 도란형, 10월에 익으며, 겉에 짧은 털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우수리,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피나무에 비해 열매가 달리는 가지의 길이가 4cm 정도로 작고, 잎과 꽃이 작으며, 꽃차례에 달리는 꽃의 수가 적은 것으로 구분한다. 목재는 기구재, 가구재, 건축재 등으로 쓰고, 나무껍질로 밧줄을 만들며, 꽃은 밀원식물로 이용한다. 뽕피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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