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사상자

Cnidium monnieri (L.) Cu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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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초지에서 키는 1m쯤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며 3회 깃꼴겹잎이다. 최종 갈래는 선형이고 가장자리는 뒤로 말려 두꺼워지고 짙은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는 밑부분이 넓어져 원줄기를 감싸고 위로 가면 밑부분이 잎집으로 된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흰색이고 겹산형꽃차례에 달리며, 작은산형꽃차례는 20개쯤이다. 모인꽃싸개잎은 선형이고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막질이다. 열매는 분과이며 타원형 또는 날개 모양이며 7~8월에 익는데 흰색으로 능선이 10개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천궁에 비해 잎이 더 가늘게 갈리고 꽃차례에 달려 있는 포의 가장자리가 투명한 막질인 점에서 구분된다. 열매를 약용하며, 종자는 향료를 얻을 수 있다. 개사상자, 돌사상자, 벌궁궁이, 산미나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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