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L.

피자식물문 > 목련강 > 현삼목 > 현삼과

QR코드

해가 비추는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며, 붉은 보라색을 띠고, 아래쪽은 땅에 눕는다.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 30~100cm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긴 난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4~9cm, 폭 1~2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에서 모여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흰색, 길이 2.0~2.5cm다. 꽃싸개잎은 잎 모양이다. 꽃받침은 난형, 길이 5~10mm, 앞쪽이 길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통 모양, 끝이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은 투구 모양으로 활처럼 휘어지며 길이 2cm쯤, 아랫입술은 3갈래다. 열매는 삭과이며, 난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동북 지방, 러시아 극동 지방 등에 분포한다. 변이가 심하여 많은 변종들이 보고되었다. 큰송이풀은 키가 100cm까지 자라서 줄기의 높이는 비슷하지만, 잎이 깃꼴겹잎이고, 꽃은 길이 3cm쯤으로 크므로 다르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수송이풀, 도시락나물, 가지송이풀, 털송이풀, 잔털송이풀, 칠보송이풀, 명천송이풀이라고도 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