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털골

Eleocharis acicularis (L.) Roem. & Schult.

피자식물문 > 백합강 > 사초목 > 사초과

논과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옆으로 뻗는 가는 땅속줄기가 있어 마디마다 실처럼 가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온다. 높이는 3~10cm이다. 줄기는 삼각형이다. 잎몸은 완전히 퇴화되어 없으며, 아래쪽의 잎집은 붉은색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작은이삭 하나가 달리며, 작은이삭은 난형이고, 길이 2~4mm이며, 꽃은 10개 미만이 들어 있다. 꽃이 들어 있는 인편은 난형이고 끝이 둥글며, 적갈색 빛이 돌며 반투명하다. 열매는 수과이며 긴 도란형이고 길이 1mm 미만으로 가로로 긴 그물 모양 무늬가 있다. 암술대 아래는 작게 부풀고,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진다. 화피편이 퇴화된 화피강모는 3~4개이고, 열매보다 길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몽골, 타이완, 베트남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생육하는 바늘골속 중 가장 소형이며 줄기 단면이 삼각형으로 구분된다. 원산쇠털골은 화피강모의 수가 1~3개로 수과보다 짧거나 퇴화된 것으로 구분되나 기본종에 유합하는 학자들도 있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