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바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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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와 경작지 및 빈터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아래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비스듬히 선다. 높이는 20~50cm이다. 잎집은 입구에만 털이 약간 있다. 잎몸은 길이 4~14cm이고, 폭 5~8mm이다. 잎혀는 막질이고, 길이 1.0~1.5mm이다. 꽃은 7~10월에 핀다. 전체 꽃차례는 2~10개의 가지가 끝에 모여 달리며, 작은이삭이 가지 한쪽에 밀착하여 달린다. 작은이삭은 자루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길이 1.5~2.0mm이며, 꽃이 두 개 들어 있다. 제1포영은 퇴화되고, 제2포영은 난형으로 끝이 둔하며 길이 1.5~2.0mm, 3개의 맥과 짧은 털이 있다. 호영은 난형이고, 7개의 맥과 털이 있다. 첫 번째 꽃은 불염성이며, 두 번째 꽃은 임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아시아의 온대, 아열대 등에 분포한다. 작은이삭이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어서 바랭이 또는 좀바랭이와 구별이 된다. 전초를 약재로 쓴다. 민바랑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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