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풀

Microcarpaea minima (K.D. Koenig ex Retz.) Merr.

피자식물문 > 목련강 > 현삼목 > 현삼과

습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 위를 기며, 길이 5~20cm, 가지를 치고, 꽃받침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선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3~5mm, 폭 1~2mm, 밑부분은 점차 좁아져 줄기를 반쯤 감싸며,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맥은 뚜렷하지 않다. 꽃은 8~10월에 분홍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없다.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길이 2.5~3.0mm, 끝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 5갈래로 갈라져서 벌어진다. 열매는 삭과, 긴 타원형, 꽃받침에 싸여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나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 호주 등에 분포한다. 등에풀에 비해 줄기는 땅 위를 기고 수술은 2개뿐이며, 퇴화한 수술이 없어 구분된다. 새고추, 새고추풀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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