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물칭개나물

Veronica anagallis-aquatica L.

피자식물문 > 목련강 > 현삼목 > 현삼과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냇가나 물가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높이 30~60cm, 곧게 자라고, 전체에 털이 없으나 드물게 꽃차례의 축과 꽃자루, 꽃받침, 열매에 샘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4~7cm, 폭 8~15mm,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으며, 밑은 둥글고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8월에 피는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4~6mm이다. 포는 넓은 선형으로 길이 4~6mm이다. 꽃받침은 길이 3~4mm, 4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지름 4mm쯤이며, 흰색, 연한 보라색 줄무늬가 있다. 암술대는 길이 1.5mm쯤이다. 열매는 삭과, 둥글고, 지름 3mm쯤이고,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경기도, 남부, 제주도 등에서 자라며, 러시아, 일본, 중국; 아시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에 많이 붙고, 꽃자루는 길이 4~6mm이며, 꽃잎은 연한 자주색 바탕에 진한 자주색 줄이 있는 점에서 꽃자루의 길이가 3mm 정도로 짧고, 꽃잎은 흰색 바탕에 연한 자주색 줄이 있는 물칭개나물과 구별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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