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Na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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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해발고도 1,000m 이상 되는 산지 능선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지만 울릉도에서는 바닷가 인근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2m에 이른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오며 예리한 가시가 3개로 갈라져 있다. 잎은 길이 3~8cm의 둥근 모양 또는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주름이 많다. 새로 난 가지에서는 어긋나지만 짧은가지에서는 모여나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노란색으로 4~5월에 피며 짧은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붉은색의 타원형 장과로 9월에 익는다. 경상북도 울릉도, 강원도 금강산, 함경남·북도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이 종은 잎몸이 거의 원형으로 큰 점에서 잎몸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으로 보다 작은 매발톱나무와 구별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원종 매발톱나무에 통합시키기도 한다. 가지와 잎은 약용 및 염료로 이용하며, 생울타리용으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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