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여뀌

Persicaria orientalis (L.) Spach

피자식물문 > 목련강 > 마디풀목 > 마디풀과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햇볕이 잘 드는 인가 부근, 버려진 공터, 시냇가 주변의 교란이 심한 곳, 길가 등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50~200cm, 거친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7~20cm, 폭 3~10cm이고, 밑이 둥글거나 심장형이다. 잎 양면은 거친 털이 난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3~6cm의 이삭꽃차례에 빽빽하게 피며, 분홍색이다. 꽃차례는 밑으로 조금 드리우거나 위로 선다. 화피는 5갈래이며, 타원형으로 길이 3~5mm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2갈래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 2~3mm, 8~9월에 익는데 검은 갈색이며, 윤이 나고, 화피로 싸여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퍼져 분포한다. 이 종은 잎몸이 넓은 난형으로 크며, 기부가 약간 심장 모양으로 되고, 흔히 턱잎의 가장자리가 잎 모양으로 되기도 하는 점에서 잎몸이 선형, 피침형 및 타원형으로 다소 작으며, 기부가 심장 모양이 아니고, 턱잎이 완전히 막질인 다른 여뀌류와 구별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전초를 약용하거나,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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