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초

Carex canescen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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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습지나 고산 햇볕이 잘 드는 골짜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짧게 뻗는다. 줄기는 모여나고 포기를 이루며, 높이 15~50cm, 거칠고,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1.6~4.0mm이고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아래의 잎집은 갈색이다. 꽃은 6~7월에 핀다. 꽃차례의 포는 침형 또는 인편형이다. 꽃차례는 줄기에 대가 없이 4~8개가 떨어져 달린다. 이삭은 성의 구별이 없고, 난형으로 각 이삭의 위쪽에 암꽃, 아래쪽에 수꽃이 달리며, 길이 5~10mm이다. 암꽃의 인편은 난형이고, 끝은 뾰족하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인편보다 길고 긴 타원형으로 2.5mm 정도이다. 과낭의 표면은 털이 없고, 맥이 있으며 젖꼭지 모양 돌기가 드물게 있다. 과낭 부리의 끝은 얕게 파이고 가장자리는 거칠다. 암술머리는 두 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에 나며, 일본, 북아메리카, 북반구의 북극지방에 분포한다. 이 종에 비해 호밀사초는 하나의 이삭에 달리는 암꽃의 수가 적으며, 산타래사초는 이삭이 줄기 끝에 모여 달리고 과낭 윗부분의 한쪽이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회색사초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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