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Equisetum arvens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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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새목 속새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다. 초지, 길가, 논두렁, 밭두렁 등 햇볕이 잘 들며 습기가 있는 곳에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뻗는다. 줄기는 키 20~50cm, 생식줄기와 영양줄기 두 종류이다. 포자낭이 달리는 생식줄기가 먼저 나와 스러진 후 광합성을 하는 녹색의 영양줄기가 나온다. 생식줄기는 길이 10~30cm, 연분홍 또는 연한 갈색이며 가지를 치지 않는다. 3월부터 5월까지 줄기 끝에 마치 뱀 머리 모양의 포자낭이삭을 만든다. 잎집은 길이 1.5cm가량으로 영양줄기의 잎집보다 크다. 영양줄기는 높이 30~40cm, 지름 2~4mm이며, 마디에 비늘 모양으로 퇴화한 잎과 잎처럼 보이는 가지가 돌려난다. 줄기의 속은 비어 있으며 겉에 6~10개의 능선이 있다. 마디에서 능선 수와 같은 가지와 잎집이 돌려나며 마디 사이는 돌기가 없이 매끈하다. 마디를 둘러싸고 있는 잎집의 열편을 치편이라고 하는데, 쇠뜨기는 치편의 정단부가 갈색이며, 치편 가장자리의 막질 폭이 0.1mm 이하로서 거의 발달하지 않으며, 지상경의 첫 번째 분지하는 마디에 달리는 잎집의 길이가 가지의 첫 번째 마디 사이와 비슷하거나 짧은 특징에 의해 우리나라에 자라는 다른 쇠뜨기 종류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개쇠뜨기는 포자낭이삭이 녹색 줄기 끝에 달리므로 다르다. 전초를 식용 및 약용한다. 뱀밥, 즌솔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사막을 제외한 북반구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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