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Typha orientalis C. Presl.

피자식물문 > 백합강 > 부들목 > 부들과

QR코드

부들목 부들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연못가, 낮은 지대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백색이며 수염뿌리가 있다.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높이 1~1.5m이다. 잎은 선형이고 털은 없으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은 7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윗부분에 달리며 암꽃이삭은 바로 밑에 달린다. 꽃이삭에 달린 꽃싸개잎은 2~3개로서 일찍 떨어진다. 화피는 없으며 밑부분에 수염 같은 털이 있고 수꽃은 황색으로서 화분이 서로 붙지 않는다. 암꽃은 작은꽃싸개잎이 없으며 씨방에 대가 있다. 암술머리는 주걱 비슷한 피침형으로 씨방 밑에서 돋은 털과 길이가 비슷하다. 열매이삭은 길이 7∼10cm, 긴 타원형, 11월에 적갈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유라시아 온대 및 아열대, 호주 등에 분포한다. 암꽃차례와 수꽃차례는 긴 곤봉 모양으로 서로 붙어 있고, 위쪽의 수꽃차례가 아래쪽의 암꽃차례보다 작은 점에서 암·수꽃차례가 서로 떨어져 있으며, 대개 수꽃차례가 암꽃차례보다 큰 애기부들, 꼬마부들과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잎으로 세공품을 만들고, 꽃줄기는 장식용으로 쓰며, 꽃가루는 약용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