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긴 타원형이며 옆으로 납작하고, 꼬리지느러미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몸길이는 50cm 전후로, 황갈색 또는 흑회색 바탕에 금속성 광택이 있으며, 살아있을 때 등쪽에 6~7개의 흑갈색 줄무늬가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의 암초역에 서식하며, 연체동물이나 갯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5년 정도 지나면 성전환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명
감성어 - 신안군 홍도
구전전통지식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요즘에는 주로 회로 먹지만 탕이나 찜으로도 이용한다.
감성돔과 같은 큰 물고기는 평소 허약한 사람이나 여름에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먹였다.
구전전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홍도2구 마을 김○○(남, 75세)
기타정보
고문헌전통지식

가을이 지나갈 무렵에 魽 (감송)을 잡아 비늘을 긁어내고 지느러미를 떼어낸 뒤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내장은 버린다. 감성돔 살코기 200조각에 희게 찧은 맵쌀 한 되로 밥을 해서 소금 두 국자와 곱게 간 누룩, 엿기름을 섞어 놓는다. 작은 항아리에 밥을 깔고 다음에 감성돔 조각을 깔면서 겹겹이 채워 넣고 대나무 잎으로 두껍게 덮고 단단히 봉해둔다. 이렇게 담은 감성돔 식해는 으뜸이라고 하였다. 【우해이어보, 18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