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고 서해 중부에서 많이 잡히는 연체동물이다. 몸통은 타원형으로 둥글고 갈색 줄무늬가 있다. 흔히 오징어라고 부르는 살오징어와는 달리 몸 안에 길쭉한 뼈와 같은 껍질을 가지고 있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깊은 물에도 산다.
지역명
갑오징어 - 신안군 도초도, 진도군 하조도, 완도군 청산도, 소안도
오징어 - 신안군 도초도, 완도군 보길도
구전전통지식
섬지역 민가에서는 참갑오징어를 손질하고 나온 뼈를 ‘늘’ 또는 ‘깜능’이라 하여 말려두었다가 체하거나 배가 아플 때 가루를 내어 식초나 물에 타 먹는다.
머리에 상처가 나면 바닷물에 오래 밀려 다녀서 누렇게 변색된 뼈를 주워 가루를 내 지혈하는 데 사용한다.
구전전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도초도 발매리 정○○(남, 74세) 외 6인, 엄목 이○○(남, 78세)
신안군 증도 대초 이○○(여, 76세)
완도군 보길도 보옥 고○○(남, 71세)
완도군 소안도 이목 백○○(남, 86세)
완도군 청산도 동촌 이○○(여, 88세) 외 5인
진도군 하조도 명지 김○○(여, 84세) 외 5인
기타정보

고문헌전통지식

(출처: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번역DB)
참갑오징어 뼈를 ‘해표초(海螵蛸)’ 또는 ‘오적골(烏賊骨)’이라고 하였으며, 치질이 있을 때 항문에 뿌려주면 좋다고 하였다. 또한 코피가 나면 목 안에 가루를 불어 넣어준다 하였다. 【의림촬요, 16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