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 2017년 출범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11-29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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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 2017년 출범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에 대한 증식·복원사업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전망입니다.


환경부가 각종 개발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야생동식물에 대한 ‘멸종위기종 증식·복원사업’의 그간 성과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국내의 생물다양성을 제고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2006년 국가 차원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수정과 보완을 거쳐 현재 36종에 대해 증식·복원과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예로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29마리가 현재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2006년 9마리 뿐이었던 월악산 산양은 현재 43마리까지 늘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 6마리는 현재 건강하게 소백산을 뛰놀고 있습니다.


그 외 황새, 따오기 등의 조류와 장수하늘소, 붉은점모시나비 등 곤충류, 꼬치동자개, 감돌고기 등의 어류, 노랑만병초, 미선나무 등의 식물복원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사향노루 사진 여우

<좌 : 사향노루 / 우 : 여우 (멸종위기Ⅰ급)>


아울러 환경부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종복원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인데요,


그간 종복원사업이 국·공립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연구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 추진되었습니다.


앞으로 종복원센터는 종복원계획 수립부터 핵심종 확보, 증식·복원연구, 기존 종복원기관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폭 넓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건립이 완료되면 멸종위기Ⅰ급인 스라소니, 사향노루, 나도풍란과 Ⅱ급인 금개구리 등의 동식물에 대한 증식·복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2011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을 추진해 온 환경부는 올해부터 총 사업비 841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경북 영양에 복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인데요,


국비 841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는 약 258만㎡(78만평)의 부지에 증식·복원연구시설, 자연적응연구시설, 지원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멸종위기종과 관련한 사업들은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우리 국토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생물자원전쟁시대로 비유되는 21세기에 생물주권국가로서 생물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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