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따오기, 드디어 한국 도착!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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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따오기, 드디어 한국 도착!

 

 

중국에서 새신랑 따오기가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에 들여온 따오기가 짝짓기에 성공하면 내년 4~5월경에 따오기 2세를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환경부와 창녕군은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수컷 2마리(바이스와 진수이)가 23일 오후 11시경 경남 창녕에 위치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따오기 도입은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중국 자오슈총 국가임업국 장관이 한·중 공동 따오기 보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따오기 사진 


이번 수컷 2마리 도입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고, 개체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현재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는 2008년에 도입한 한 부모개체로부터만 26마리가 늘어난 상태입니다.

환경부와 중국 국가임업국은 양해각서 체결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했으며, 중국측이 우리측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지난 10월 28일 실무합의서 체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이후 국내 우포따오기 인수단이 12월 19일 중국 따오기번식센터를 방문해 따오기 수송 계획 및 검역사항을 최종 점검하였고, 23일 오후 인천에 도착한 후 무진동 수송차량에 의해 인천에서 우포따오기복원센터까지 무사히 운반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들여온 중국 따오기는 지난 2008년에 들여온 양저우와 룽팅과는 다른 혈통의 2010년생 수컷 따오기인데요, 우포따오기 분산번식장에서 21일 동안 검역을 받은 뒤 내년 1월에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새 신부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따오기 도입은 한‧중 양국간 우호 증진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생물다양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면, 2017년부터 하늘에서 비상하는 따오기를 40년여만에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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