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담수어류, 이렇게 지켜요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4-03-05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이미지 멸종위기 담수어류 인공증식 안내서 발간(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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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담수어류, 이렇게 지켜요

 

어릴 적 개울가에서 보았던 물고기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보호종인 멸종위기 담수어류 11종의 체계 적인 복원을 위해 ‘멸종위기 담수어류 인공증식 매뉴얼’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매뉴얼에 수록된 꼬치동자개 등 담수어류 11종은 국내의 하천에서 볼 수 있는 한국 고유종(다묵장어 제외)인데요, 2002년부터 추진해온 멸종위기 담수어류 인공증식 복원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히 관련기관, 연구소 등에서 추진하는 인공증식·복원 사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증식 단계별 원색 사진과 연구결과 자세하게 수록되었습니다.

 

책자에 수록되어 있는 퉁사리의 자연산란 과정
<책자에 수록되어 있는 퉁사리의 자연산란 과정>

 


또한 각 종의 특성을 반영한 친어확보, 자연 또는 인공산란유도 과정, 부화 및 초기생활사, 사육 및 질병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여 인공증식 기술을 표준화했으며, 

어류를 인공증식하여 생산하는 과정의 친어(생식능력을 가져 알을 낳는 어미 물고기) 포획 및 관리부터 성장단계별 사육 및 질병관리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자는 서식지외보전기관, 대형수족관, 내수면연구소, 지자체 어류생태관 등의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 이번달 말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자원관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인공증식 기술의 표준화와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인공증식의 안내서를 순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복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칭)’를 충북 영양에 2016년 말 설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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