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알고보니 자연생태계의 핵심지역!

가을 단풍하면 내장산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이 알고보니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총 5,313종의 생물종이 살고있는 자연생태계의 핵심지역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장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 식물 1,058종, 포유류 29종, 조류 132종, 곤충 2,861종 등 총 5,313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 수달, 매 등 3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남생이, 백양더부살이,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대흥란 등도 20종이나 발견됐습니다. 

<노랑붓꽃>

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지역에 걸쳐 있는 내장산국립공원은 면적이 80㎢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24%, 포유류의 32%, 양서파충류의 60%가 서식하는 호남지역 자연생태계의 핵심인 곳입니다.

특히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입암산성 유적지(전남 장성군 북하면 소재) 내에 위치한 18만㎡의 습지가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와 하늘다람쥐, 삵, 새호리기, 진노랑상사화 등이 서식하고 있고, 그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파리목 꽃등애과의 미기록종 곤충이 2종이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늘다람쥐>

특히 습지 인근에서 발견된 안주애기박쥐는 국내에서 채집기록이 드문 희귀종으로 현재까지 생태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종입니다.

공단은 이번 내장산 자연자원조사결과를 전자책으로 발간했으며, 이 책은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전자책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유투브(www.youtube.com 검색키워드: 내장산자연자원)에서도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문의사항 : 국립공원관리공단 Tel. 063-630-7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