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동해안 서식 확인

작성자 자원관 작성일 2014-07-04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이미지 멸종위기종 2급 기수갈고둥 동해안 최초 집단 서식(06.18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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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동해안 서식 확인

 


멸종위기종 Ⅱ급인 기수갈고둥이 경상북도 왕피천 하류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해안 수계에서 관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국립생태원은 2014년도 전국의 자연환경조사를 통해 경상북도 울진군 왕피천 하류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기수갈고둥이의 집단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수갈고둥은 맑고 깨끗한 기수역(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에 살며, 서식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서식지가 극히 제한되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종입니다.
 

기수갈고둥 사진
<기수갈고둥>

기수갈고둥 알주머니
<기수갈고둥 알주머니>


이번에 확인된 왕피천 하류에서는 기수갈고둥 약 4천 개체와 약 1만개 이상의 알주머니가 발견되었는데요, 기수갈고둥은 주로 남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해안 수계에서 관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수갈고등이 발견된 왕피천 하류는 인위적으로 막히지 않은 동해안 수계의 열린 하구로 자연스러운 기수역(염분 0.5~35%o)을 형성하며, 용존산소가 높은 청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하구의 윗부분은 잔자갈로 되어 있어 기수갈고등의 먹이인 부착조류 등이 풍부하여 집단 서식과 번식에 좋은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기수갈고둥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왕피천 지역에서 다슬기 채취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문의사항 : 국립생태원 자연환경조사팀 Tel. 041-95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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