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대가족 이루다!

작성자 자원관 작성일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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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대가족 이루다!

 

우포늪 따오기들에게 경사가 생겼습니다. 올해 29마리의 따오기가 태어나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추세라면 우포늪에서 하늘을 나는 따오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환경부와 창녕군은 경상남도 창녕 우포에서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을 통해 올해 29마리의 따오기가 새로 태어나 현재 총 57마리를 기록, 지난해 보다 개체수가 2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8쌍의 따오기가 산란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총 78개의 알을 낳았으며, 그 중 약 37%인 29개의 알에서 새끼가 부화했는데요,

특히, 29마리 새끼 중 12마리는 지난해 6월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 후속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진수이(수컷)와 바이스(수컷)가 각각 다른 암컷 따오기와 짝짓기하여 부화한 개체들입니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서식하는 따오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서식하는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의 새끼들은 그간 국내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유전적 다양성 확보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은 2008년 10월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양저우(수컷)와 룽팅(암컷) 1쌍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개체수가 대폭 증가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이 되면 그 중 일부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따오기 서식지 조사, 야생적응 방사장을 건립 중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창녕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고, 현재 개체수 증가 추세를 볼 때 201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따오기가 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는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휴일도 없이 고생하였는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따오기들이 태어났다” 며 “부화한 따오기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외부와의 격리가 필요한 만큼, 일반인의 센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문의사항 : 생물다양성과 Tel. 044-201-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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