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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대가족 이루다! 우포늪 따오기들에게 경사가 생겼습니다. 올해 29마리의 따오기가 태어나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추세라면 우포늪에서 하늘을 나는 따오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환경부와 창녕군은 경상남도 창녕 우포에서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을 통해 올해 29마리의 따오기가 새로 태어나 현재 총 57마리를 기록, 지난해 보다 개체수가 2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8쌍의 따오기가 산란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총 78개의 알을 낳았으며, 그 중 약 37%인 29개의 알에서 새끼가 부화했는데요,
특히, 29마리 새끼 중 12마리는 지난해 6월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 후속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진수이(수컷)와 바이스(수컷)가 각각 다른 암컷 따오기와 짝짓기하여 부화한 개체들입니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서식하는 따오기](http://www.me.go.kr/upload/2/editor/201406/19/20140619154845.jpg)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 서식하는 따오기](http://www.me.go.kr/upload/2/editor/201406/19/20140619154913.jpg)
진수이와 바이스의 새끼들은 그간 국내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유전적 다양성 확보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따오기 증식·복원 사업은 2008년 10월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양저우(수컷)와 룽팅(암컷) 1쌍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개체수가 대폭 증가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이 되면 그 중 일부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따오기 서식지 조사, 야생적응 방사장을 건립 중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창녕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야생적응 방사장이 완공되고, 현재 개체수 증가 추세를 볼 때 201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따오기가 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녕군 관계자는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휴일도 없이 고생하였는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따오기들이 태어났다” 며 “부화한 따오기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외부와의 격리가 필요한 만큼, 일반인의 센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문의사항 : 생물다양성과 Tel. 044-201-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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