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맹금류 새매, 국내 최초로 번식 확인

작성자 자원관 작성일 2015-09-25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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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2급 맹금류 새매, 국내 처음으로 번식지 확인

 


멸종위기종 '새매'의 번식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경기도 포천 일대의 야산에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인 '새매'의 번식지를 확인하고 3개월간 관찰한 연구 결과를 3일 공개했습니다.
 

새매 어미의 육추장면, 부화 후 약 2주

조류연구팀은 지난 3월 포천 일대 주변에서 새매 암컷과 수컷의 구애비행을 처음 관찰한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5월10일 포천의 한 야산(해발고도 340m 지점)에서 새매의 둥지를 확인했는데요,
 

둥지는 소나무 위 6.5m 가지에 직경 95㎝정도 크기의 접시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총 4마리의 새끼가 둥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매 새끼들은 6월7일 부화한 이후 약 24일간 둥지에서 먹이를 먹고 자라다가 7월1일 둥지를 떠났으며, 이후 7월23일까지 주변에 머물며 어미가 물어다주는 작은 새를 먹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새매는 매목 수리과의 소형 맹금류로 지금까지 국내번식에 대한 추정만 있을 뿐 번식 여부에 대한 정확한 생태 기록은 없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서북부, 러시아, 중국 북부에서 폭넓게 살고 있으나 각종 개발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감소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기존 연구 자료에선 새매는 대부분 겨울철에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철새 및 통과철새로 분류됐으나 자원관은 이번 번식지 확인을 통해 소수의 새매가 여름철에도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김진한 동물자원과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새매의 동아시아권 분포와 이동현황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류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등 우리 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 참고자료 : [보도자료]멸종위기종 맹금류 새매, 국내 최초로 번식 확인
√ 문의사항 : 동물자원과 Tel. 032-590-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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