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 복원의 길을 열다!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03-19
출처 국립생물자원과 동물자원과 URL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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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수원청개구리 복원의 길을 열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수원청개구리 증식․복원 연구 1년차 사   업을 통해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및 발생조건 확인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상팔 관장)은 멸종위기종(I급)인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전국 분포, 번식 및 발생에 관한 연구를 2012년에 실시한 결과 증식․복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Kuramoto가 보고한 한국고유종으로 수원시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생김새가 청개구리와 아주 유사하나 울음소리로 구별이 가능하다. 현재 수원지역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2년에 양서류 중에서는 처음으로 멸종위기종 I급으로 지정되었지만, 분포지역, 번식 및 발생학적 정보 등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수원청개구리의 전국 분포조사 결과 경기도, 충청도 북부 및 강원도 서부지역 등 42지점에서 약 260여 개체의 서식이 확인되었지만, 인천 내륙지역과 수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수원청개구리의 번식과 생존에 물이 있는 논이 꼭 필요하지만 최근 도시화 등으로 좋은 서식처였던 농경지의 환경이 크게 변화한 탓으로 여겨진다.

○ 또한 수원청개구리의 번식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였고, 실험실에서 관찰한 결과 포접은 야간에 실시하였으며, 산란은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되었고,

※ 포접 : 암컷의 개구리가 알을 물속에 산란할 때 이를 수정시키기 위해 수컷이 포옹하는 것

알의 발생 최적 온도는 22℃로 확인되어, 저온 스트레스에 민감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 최적 온도 조건하에 수정란이 5일후 유생이 되고, 2개월 후에 어린개체로 변태를 마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얻어진 1차 연구결과를 기초로 수원청개구리 증식․복원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우선 과거와 현재 서식지 현황 비교, 서식지 이용실태, 이동경로 등도 정밀 조사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위협요인을 찾아내고,

○ 유전적 다양성 감소를 위한 집단 유전자 특성과 다양성을 밝혀, 서식지 보존방안 및 개체 증식․복원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 향후 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복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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