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물꼬리풀의 아름다운 귀환…생물자원관 3,000포기 기증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05-24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야생생물유전자원센터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첨부이미지

전주물꼬리풀의 아름다운 귀환…생물자원관 3,000포기 기증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멸종위기종 전주물꼬리풀 3,000포기 전주시에 기증

 ◇ 전주 오송제 생태 습지에 대량 식재, 전주 대표 야생화로 자리매김 기대

 

 

□ 멸종위기인 전주물꼬리풀의 붉은 보랏빛 꽃을 전주에서 볼 수 있게 된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전주물꼬리풀 3,000포기를 전주시에 기증해 식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지역에 자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주에서 처음 발견되어 전주물꼬리풀로 이름이 붙은 식물이다.

    - 그러나 개발과 훼손으로 습지지역이 감소하면서 그간 전주에서는 자생지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제주도에 일부 자생지가 남아있는 정도다.

 

□ 이번 기증 및 식재는 생물자원관의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운영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자생지에서 직접 채집한 종자로부터 3,000포기 이상의 전주물꼬리풀을 발아해 증식하는 데 성공한 후 전주 오송제에 식재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 기증하는 것이다.

  ○ 오송제는 전주 송천동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도심의 생태공원으로 건강과 자연을 함께 찾을 수 있어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 생물자원관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21일 전주시청과 공동으로 전주 송천동 오송제에서 기증 식재 행사를 개최한다.

  ○ 행사에는 생물자원관장,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전주시장 이하 각 기관의 관계자와 푸른전주운동본부, 오송제 지킴이 관계자 및 회원을 포함한 전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또한, 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식물의 증식을 통해 자생지 복원뿐만 아니라 야생식물을 자원화 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앞장 설 계획이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는 “이번 복원ㆍ식재를 계기로 전주물꼬리풀이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꽃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편, 이번 전주물꼬리풀 기증 및 식재는 허가가 나야 가능하며, 현재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이식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16일까지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이전 글 멸종위기 Ⅱ급 솔붓꽃, 과거 남방 분포한계선 넘은 자생지역 발견
다음 글 설악산에서 월악산으로...산양복원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