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 "붉은발말똥게" 발견

작성자 자원관 작성일 2015-08-13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이미지 다도해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붉은발말똥게 발견(8.3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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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 "붉은발말똥게"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한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붉은발말똥게'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붉은발말똥게

 

붉은발말똥게는 길이 약 28㎜, 너비 약 33㎜로, 갑각 앞쪽과 집게다리의 집게가 붉은색을 보이며 발가락마디 주위에는 검은빛을 띤 갈색 센털이 납니다.
 

또한, 몸에선 말똥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잡식성으로 지렁이, 죽은 물고기, 식물 잎 등을 먹으며 서식 조건이 까다롭고 개체 수가 매우 적어 바다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 하류의 돌담, 풀숲 등에서 서식합니다.  
 

이 게의 주요 서식지인 강하구 주변과 바다로 연결된 소하천 주변이 1960년대 이후 개발 때문에 사라지면서 게들도 자취를 감췄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는 소안도인데요, 마을에서 내려오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의 갈대숲에서 발견됐습니다.
 

붉은발말똥게는 남해 서부와 서해 중부 이남의 연안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도해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승희 다도해국립공원사무소장은 “붉은발말똥게는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정확한 개체군 확인 및 생태적 특성파악을 위해 체계적인 관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종이 살고 있는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 하는 등 서식지 보전에 힘을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 참고자료 : [보도자료]다도해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붉은발말똥게 발견
√ 문의사항 :
국립공원관리공단 Tel. 061-554-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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