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석곡 등 3종 최초 인공배양 자생지에 복원식재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06-27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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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석곡 등 3종 최초 인공배양 자생지에 복원식재

 


 ◇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식물 3종 대량 양묘해 자생지에 복원식재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과 공동으로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 난과 식물 3종 1만 6,100촉을 인공으로 배양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에 심었다고 24일 밝혔다.
 ※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 :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발족한 전문 연구단체. 서울대, 고려대 등 9개 대학, 9개 산업체, 2개 연구소가 참여해 유용 생물자원의 배양·증식 및 보존기술 확립과 생태계 회복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
 ※ 촉 : 난초의 포기를 세는 단위

□ 이번에 인공적으로 심어 재배하는 난과 식물들은 과거 보길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했으나 원예용으로 무분별하게 채집되어 모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 처한 종들이다.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 심은 수량은 석곡 1만 3,000촉, 지네발란 3,000촉, 금자란 100촉이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보길도 내 곰솔이나 바위틈에 접착제와 오래되면 부패해 사라지는 친환경 노끈을 이용해서 부착하는 방식으로 석곡 등 3종을 심었다.

□ 지네발란과 금자란은 이번에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이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증식기술을 처음 개발해 최초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것이며, 석곡은 기존에 증식기술이 개발되기는 했으나 대량으로 모종을 길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또한, 증식된 개체를 현장에 복원해 식재한 사례도 2002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 곰솔림에 풍란을 옮겨 심은 것이 유일했다.

□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복원부장은 “복원성공여부는 2~3년 후 옮겨 심은 식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정착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복원 식재가 국립공원의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생태계 의건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복원해 식재한 식물들이 도난되지 않도록 일부장소를 제외하고는 비공개하기로 했으며 관리인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증설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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