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천국’ 민통선 이북 동부권서 30종 서식 확인
작성자 | 동북아 | 작성일 | 2013-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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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환경부 보도자료 | URL | 바로가기 |
첨부파일 | (과학원__7.16)멸종위기종_천국__민통선_이북_동부권서_30종_서식_확인1.hwp | ||
‘멸종위기종 천국’ 민통선 이북 동부권서 30종 서식 확인
◇ 국립환경과학원 ‘2012년
민통선이북지역 생태계조사’ 결과, 동부권에서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0종 서식 확인
□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2012년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이북지역 동부권의 자연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종 30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 조사 결과, 이 일대에는 식물
798종과 동물 1,355종 등 총 2,153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림 생태계를 비롯해 하천 습지와 산지 습지가
분포하여 생태계 다양성도 높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 또한, 사향노루, 산양, 수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 5종과 담비, 하늘다람쥐, 참매, 날개하늘나리 등 Ⅱ급 25종을 포함한 총 30종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조사지역 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양구 백석산, 인제 대암산·대우산, 고성 향로봉 일대는 산림의 보전상태가
우수했으며, 사향노루, 산양 등 멸종위기 포유류 7종과 검독수리, 참매, 수리부엉이 등 산림성 조류를 포함한 멸종위기 조류 11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었다.
□ 양구 수입천과 고성 남강 등 하천
생태계는 인위적인 교란이 적고 주변 산림 식생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보였고 산간계곡 고유의 어류 상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
향로봉은 국내 자생종이자 고유종인 ‘이끼도롱뇽’의 서식이 확인되며 기존에 계룡산 일대에서 주로 발견 됐던 이끼도롱뇽의 최고 북방 한계선임이
최초로 확인됐고, 왕새매와 촉새, 버들솔새의 번식 가능성도 예측됐다.
□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민통선
이북지역이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종의 천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생태축 복원이나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등 DMZ 일원 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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