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여우 6마리, 27일 소백산국립공원 자연 속으로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3-10-14
출처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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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여우 6마리, 27일 소백산국립공원 자연 속으로
◇ 27일 토종여우 세 쌍(6마리) 소백산국립공원에 야생방사
◇ 야생에서 개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연방사(Soft Release) 도입, 

 지역사회의 불법 사냥도구 수거 등 많은 노력 기울여

 

 

 

□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27일 경북 영주시 단산면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토종여우 세 쌍(6마리)을 방사했다.
 ○ 이날 방사된 여우는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위해 중국에서 들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고 있던 1~2년생 개체들이다.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의 경북 영주 중부복원센터에서 서식중인 
토종여우 26마리 중 야생성이 우수한 6마리를 선별해 방사했다.
  ※ 행사 일시 및 장소 : 2013년 9월 27일(금) 11:30, 경북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161번지

 

 

특히, 이번 야생방사는 토종여우의 자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과 국내외 사례를 반영한 ‘연방사(Soft Release)’ 방법을 도입해 실시됐다.
 ○ 연방사는 여우 서식환경과 유사한 장소를 자연 방사장으로 조성해 야생에 방사하기 전
개체상태나 적응 정도에 따라 기간을 설정해 적응 훈련하고, 적응 후에는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 현재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자락에 대지 1만 4,400㎡의 자연 방사장 조성해 연방사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 방사 후에는 방사한 개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후관리 전담 2개 팀이 방사 6개월까지 주야간
집중 현장 모니터(CDMA, VHF 위치추적 등)을 실시하고, 이후 배설물 수집분석 등의 간접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토종여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서식지 감소와 불법 올무 설치 등 외적 요인들로 인해 여우의 생존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며
 ○ “이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꾸준한 야생방사를 실시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소백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전체 생태계에서 여우가 안정적으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참고 : 캐나다(앨버타 주)는 여우 야생방사 개체의 20% 생존율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지속적인
방사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며 성공적으로 복원했음

 

 

□ 환경부 관계자는 “토종여우 복원사업은 우리나라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여우와 여우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서식환경을 우리나라 후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후손들과 약속된 사업”이라며
 ○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체방사와 더불어 서식지 보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역주민의 불법 사냥도구 수거 활동, 밀렵ㆍ밀거래 감시활동 등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으로 ‘여우 명예 보호원’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여우 복원사업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 2013년 7월에 여우 10마리 추가 도입, 2013년 들어서 총 13회에 걸쳐 불법엽구 수거 활동 실시,
지역 5개 면 주민 간담회 개최, 지역주민 ‘여우 명예 보호원’ 구성 운영 실시 등

 

자연방사장 위치도 및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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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방사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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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방사장 >

 

자연적응 훈련 주요내용

 

◎ 먹이급여

 ○ 종 류 : 우제류 사체, 설치류, 토끼, 조류(메추리, 꿩 등)

                  ※ 인수전 관리사양 유지를 위해 주기적 쇠고기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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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제류 사체 공급(고라니) >

 

◎ 모니터링

 ○ 방 법 : 24시간 육안관찰 및 CCTV 모니터링 자료 분석

 ○ 내 용

  - CCTV 분석을 통한 일일 행동특성 파악

  - 족적, 배설물, 굴, 은신처 흔적 패턴 DB 구축

  - 야생먹이 급여 및 대인기피 훈련을 통한 야생성 유지상태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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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녹화 및 분석 흔적 패턴 분석 (굴) 흔적 패턴 분석 (배설물)

 

 ◎ 자연적응훈련

 ○ 우제류 사체, 설치류 및 소형 야생동물 공급을 통한 야생 적응훈련

 ○ 위협요인 반응행동 관찰 및 재포획을 위한 전용 트랩 유인훈련

 ○ 막대기, 총, 경계음(호각) 등 방사 후 발생 가능한 인위적 위협에 대한 기피훈련

 ○ 방사지 주변과 유사한 서식지 조성을 통한 은신처 및 굴 조성 유도

 ○ 나무 그루터기, 잡목더미, 바위 굴 등 방사 후 유사환경 조성 및 은신처 및 굴 이용 사전 적응 훈련 시행

 ○ 관리개체의 야생성 유지 및 적응 훈련 효과 감소 방지를 위해 CCTV를 이용한 모니터링 수행 및 적응 훈련장내 접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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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먹이 포획 훈련 야생먹이 포획 훈련 트랩 유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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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기 이용 대인 기피훈련 훈련용 총 이용 대인 기피훈련 경계음(호각) 이용 대인 기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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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목더미와 나무그루터기 조성  굴 조성 가능 환경 제공  훈련장내 설치류 서식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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