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멸종위기종

‘붉은박쥐’ 19년만에 치악산에서 발견!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5-04-14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붉은박쥐 치악산국립공원에서 19년만에 다시 발견(.5 보도자료).hwp
‘붉은박쥐’ 19년만에 치악산에서 발견! 일명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가 치악산국립공원 일대의 폐광에서 19년 만에 다시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 중인 치악산국립공원 일대의 동굴서식지 생물상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끼박쥐 6마리, 관박쥐 43마리, 관코박쥐 4마리, 큰발윗수염박쥐 2마리, 큰집박쥐 1마리 등 동면 중인 총 59마리 박쥐류 6종을 확인했습니다. 붉은박쥐는 지난 1996년 치악산국립공원 1기 자연자원조사 이후 19년 만에 발견되었습니다. 토끼박쥐를 포함한 관코박쥐, 큰발윗수염박쥐, 큰집박쥐 등 4종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치악산 일대의 자연동굴과 폐광에서 최초로 서식을 확인했습니다. <붉은박쥐> <좌: 토끼박쥐 / 우: 관박쥐> 붉은박쥐는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하며,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털과 날개막 귀가 특징이다. 동면 기간은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이고 5~6월에 새끼 1마리를 낳습니다. 토끼박쥐는 다른 부위에 비해 긴 귀가 특징이며, 긴귀박쥐라고도 부릅니다.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을 하고 몸의 털은 암갈색 또는 담갈색입니다.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붉은박쥐의 동면 장소가 전부 폐광으로 확인된 만큼 국립공원 내 폐광에 대한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연구원 관계자는 “박쥐류는 하루에 모기를 1,000~3,000마리까지 잡아먹어 해충박멸에 매우 효과적인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인간과 생물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문의사항 :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Tel. 033-76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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