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질병,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작성자 동북아 작성일 2015-04-14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이미지 야생동물 질병 확산을 막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3.26 보도자료).hwp  
야생동물 질병,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환경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야생동물 관련 질병을 관리하고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25일부터 시행합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야생생물법에는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 수립,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 지정, 병에 걸린 야생동물 혹은 폐사체 신고 등의 내용을 골자로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의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개정안에 따라 정해진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야생동물 질병의 종류로 조류 인플루엔자, 구제역, 광견병, 돼지열병 등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야생동물 질병 139종을 정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이 5년마다 수립되며, 제1차 계획은 올해 말까지 수립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은 야생동물 질병의 예방 및 신고체계 구축, 야생동물 질병별 긴급 대응 대책, 국내외 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 질병 예방·진단기술 개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흰뺨검둥오리(야생동물) 사진
<흰뺨검둥오리(야생동물)>


질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거나 걸렸다고 의심되는 야생동물을 환경부 장관 또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했으며, 환경부 장관과 시·도지사는 야생동물 질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브루셀라병 등의 발생현황을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합니다.

이밖에 야생동물 질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부득이 살처분하는 경우 시행규칙에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환경부는 야생동물 질병 관리 제도가 새롭게 정립되어 운영됨에 따라, 야생동물 질병의 진단과 연구를 체계화·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과학원은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연구동을 올해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야생동물 질병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을 2017년 8월 광주광역시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법령 개정에 따라 야생동물 질병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국민 생태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문의사항 : 생물다양성과 Tel. 044-201-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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