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과 월출산에 멸종위기종 담비, 수달, 삵 서식 확인

작성자 자원관 작성일 2016-08-17
출처 e-환경뉴스 URL 바로가기
첨부파일 첨부이미지 속리산과 월출산 수달 등 멸종위기종 포유류 서식 활발(4.25 보도자료).hwp  
속리산과 월출산에 멸종위기종 담비, 수달, 삵 서식 확인

 

속리산과 월출산 국립공원에 수달과 담비, 삵 등 멸종위기종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끼를 입에 물고 장난치는 담비 (속리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두 곳 국립공원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지난해 가을부터 최근까지 멸종위기종 1급 야생생물 수달과 2급인 담비, 삵 등의 모습이 촬영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담비는 2∼4마리씩 무리를 지어 활동하는 모습이 월출산, 속리산 일대 여러 곳에서 포착됐으며, 수달도 월출산 저수지 주변의 바위에 오르는 등 같은 장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삵과 함께 노루, 고라니, 오소리, 족제비 등 다양한 포유류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월출산 국립공원 내에서 담비 4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게 공단의 설명입니다.


특히 동일한 장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담비와 삵이 함께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된 곳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서남부권역으로 평야 지대에 우뚝 솟은 독립된 생태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재우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 자연생태계의 핵심인 국립공원내 야생동물들의 서식분포도를 제작하고 특별보호구역 지정 등 엄격한 보호활동을 실시하여 국립공원 내 생물종 다양성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으며,


한정훈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계장은 “산을 찾는 사람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정된 법정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는 것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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