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반달가슴곰은 웅담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희귀해진 포유동물로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형태

몸 전체적으로 대개는 검은 털이 나 있으며, 갈색 또는 적갈색인 개체도 있다. 앞가슴에 V자형 반달 모양의 흰색 무늬가 특징이다. 얼굴은 길고 이마는 넓고 귓바퀴는 둥글며, 주둥이는 짧다. 목과 어깨 부위에 긴 갈기가 있는 것이 많다. 머리와 몸통의 길이 1,380-1,920㎜, 꼬리의 길이 40-80㎜, 귀의 길이 90-155㎜, 뒷발의 길이 210-240㎜이다.  

생물학적 특성

잡식성 대형 포유류이다. 과실류, 곤충류, 조류, 소형포유류 등 다양한 먹이를 잡아먹으며 생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작지에서 활동하는 개체들과 사람들과의 충돌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겨울에 동면하며, 임신 기간은 210일 정도, 새끼는 1-3월에 2마리 정도를 낳는다.  

분포 현황

동부 시베리아의 우수리 지방에서부터 중국, 캄보디아, 태국, 동쪽으로는 히말라야 캐시미로 동부에서 아프카니스탄까지 동부 아시아, 타이완, 일본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에 많은 개체수가 생존하고 있으나 남한에는 지리산과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 및 강원도 북부 산악지대, 비무장 지대 부근에 소수의 개체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식 현황

정보부족  

서식지 동향

높은 지대의 험하고 바위가 많은 산림이나 숲속, 과실 등의 먹이 자원이 풍부한 활엽수림에서 생활한다. 적절한 면적의 서식지가 필요하나, 산림 개발이나 훼손 등에 의해 감소하고 있다.  

개체수 현황

복원사업이 지속되어 방사하고 있으나, 야생에 서식하는 개체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분류학적 특성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분류학적으로 Ursus thibetanus ussuricus로 분류한다.  

국제 동향

정보부족  

위협 요인 및 보호대책

서식지 훼손 및 밀렵으로 인한 분단 고립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특기 사항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로 매우 적은 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현재 복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체수가 매우 적어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 , CITES-Appendex Ⅰ에 등재되어 있다.  

평가 결과

EN* C2(ai); D1 국내에는 지리산과 설악산 그리고 강원도 높은 산에서만 50개체 미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기준 C2(ai); D1에 의해 위급으로 평가되나, IUCN과 중국에서는 취약으로 평가해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참고문헌

양두화, 김보현, 정대호, 정동혁, 정우진, 이배근. 2008.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행동권 크기 및 서식지 이용 특성 연구.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2(4): 42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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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홍구. 1968. 조선짐승류지. 과학원출판사.
윤명희, 한상훈, 오홍식, 김장근. 2004. 한국의 포유동물. 동방미디어, 서울.
최태영, 최현명. 2007. 야생동물흔적도감-흔적으로 찾아가는 야생동물 생태 기행. 돌베개 출판,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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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C. 1996. Mammals of Korea: Current status and zoogeography. Ph.D dissertation of University of Arkansas.  

영문초록

Ursus thibetanus was distributed at Mt. Jiri, Seolak, higher mountains at Kangwon. However, for the medical purpose, it was illegally hunted. Its population has been known to be as below as 50 individuals. Recently several individuals were successfully reintroduced into Mt. Jiri.  
집필자 : 오홍식(제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