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한때 절멸 위기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도 했으나 최근에 종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서식정보가 알려지면서 개체군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림지역이나 산간 개울가 등지에 주로 서식하며,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형태

털의 색깔은 황색 혹은 황갈색이며, 몸에 반점이 배열되어 있다. 흑갈색 무늬 두 줄과 흰색 무늬가 이마에서부터 코 양 옆까지 이어져 있다. 머리와 몸통의 길이는 450-550㎜, 꼬리의 길이는 150-400㎜, 귀의 길이는33-42㎜, 뒷발의 길이는 105-122㎜이다.  

생물학적 특성

먹이 습성은 설치류, 조류, 곤충 등을 다양하게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설치류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이, 2007). 교미시기는 2월에서 3월이고, 60일 정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 2-3마리를 낳는다. 야행성 동물로 은신처는 땅의 구멍이나 나무뿌리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포 현황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제주도에서는 1985년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번식 현황

정보부족  

서식지 동향

산림, 계곡, 연안, 관목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에서 로드킬에 의한 피해가 자주 관찰되며, 향후 서식지 파괴에 의한 피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체수 현황

정확한 개체수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분류학적 특성

속명은 Wozencraft에 의해 1993년 Felis에서 Prionailurus로 바뀌었다. 삵은 전 세계적으로 10개 혹은 그 이상의 아종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종은 Prionailurus bengalensis로 분류하며, 중국 동부 지역, 러시아 일부 지역 그리고 일본의 대마도 지역에 분포하는 삵과 동일 아종으로 취급한다.  

국제 동향

정보부족  

위협 요인 및 보호대책

서식지를 중심으로 로드킬이나 밀렵에 의한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본 종의 생태학적 특성에 기초를 둔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  

특기 사항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동물로 선정되었다(2012년).  

평가 결과

VU* A2cd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서식하지만, 사냥과 서식지 파괴, 로드킬 등에 의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최근 2년 6개월에 걸쳐 100여 개체가 로드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격무선추적을 실시한 5개체 중 3개체가 사망했으며, 이중 2마리가 로드킬로 사망했다. 기준 A2cd에 의해 위기로 평가되지만, IUCN에서는 관심대상으로, 중국에서는 취약종으로 평가해,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참고문헌

원병휘. 1967. 「한국동식물도감」제7권 동물편(포유류). 문교부.
원홍구. 1968. 조선짐승류지. 과학원출판사.
윤명희, 한상훈, 오홍식, 김장근. 2004. 한국의 포유동물. 동방미디어, 서울.
이병희, 원창만, 조영석, 한상훈. 2008. 한반도 삵의 분류학적 재검토 및 지리적 변이 연구. 국립생물자원관.
이오선. 2007. 한국산 삵(Prionailurus bengalensis )의 식이습성 및 서식지 선호도에 관한 연구. 전남대학교 이학석사학위 논문.
최태영. 2007. 포유류의 도로횡단 특성과 행동권 분석을 통한 로드킬 저감방안.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최태영, 박종화. 2009. 농촌지역의 삵(Prionailurus bengalensis ) 행동권.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19(1): 56-58.
Sanderson, J., S. Sunarto, A. Wilting, C. Driscoll, R. Lorica, J. Ross, A. Hearn, S. Mujkherjee, J.A. Khan, B. Habib and L. Grassman. 2008. Prionailurus bengalensis . In: IUCN 2011.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Version 2011.2.
Won, C. 1996. Mammals of Korea: Current status and zoogeography. Ph.D dissertation of University of Arkansas.  

영문초록

Prionailurus bengalensis was once ranged throughout the Korean Peninsula. Until 1950 it was fairly abundant. However, excessive hunting, destruction of its habitats and recent road-kills have declined its populations.  
집필자 : 오홍식(제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