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갈매기

Larus saunder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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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Saunders's Gull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01771
  • 적색 분류 : 위기(EN)
  • IUCN범주 : 취약(VU) 평가방법 보기
  • 지정 현황
    •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Ⅱ급

요약

우리나라 전역 특히 서남해안에서 월동하며,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번식하는 종으로 갯벌이 있는 해안과 강 하구에서 수 개체 또는 수백 개체까지 무리지어 서식한다. 매년 1,200여 개체에서 2,000여 개체까지 월동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개발 및 매립 등으로 인해 서식지 축소가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어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형태

여름깃의 경우 머리는 검은색이며, 뒷목까지 내려온다. 흰색 눈테가 있다. 앉아있을 때 접고 있는 첫째날개깃 끝의 흰색 반점을 볼 수 있다. 겨울깃은 머리는 흰색이고 귀깃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이 등 2000).  

생물학적 특성

일반적으로 30-50개체가 한 무리를 형성하며, 대집단 행동 시에는 120-250개체 단위로 움직인다. 갯벌 위를 저공으로 천천히 날면서 게, 갯지렁이 등을 급강하해 포획하거나, 갯벌 위를 걸어 다니면서 취식한다. 번식기는 4-6월이며, 알은 2-3개를 낳는다(박 2003).  

분포 현황

우리나라 전역, 특히 서남해안에서 월동하며, 서해안 일부지역(영종도, 송도매립지)에서 번식한다.  

번식 현황

검은머리갈매기는 해안 염습지 및 강 하구를 번식장소로 이용하지만 우리나라에 발견된 번식지는 모두 인공적인 매립지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다른 나라의 번식지와는 조건이 다르다. 우리나라에는 1998년에 번식했던 시화호 번식지, 송도 번식지 및 영종도 번식지가 있다. 1999년 영종도 간척지에서 100여 개의 둥지가 확인되었으며, 2005년도 송도매립지 내 번식지에서 185개의 둥지가 확인되었다. 현재는 매립과 개발로 인해 시화호 번식지는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종도 및 송도매립지의 경우에도 서식지가 축소되어 현재는 번식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추세에 있다(권과 정 2009, 박 2003).  

서식지 동향

갯벌이 있는 해안과 강 하구에서 수 개체 또는 수백 개체까지 무리지어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번식하고, 순천만을 비롯한 일부 서남해안 연안 및 간척호에서 무리지어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 현황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소수가 번식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월동하는 개체로 환경부 겨울철새 동시센서스에 의하면 매년 1,200여 개체에서 2,000여 개체까지 월동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월동지로는 순천만 등지이며, 이 지역의 경우 2008년 660개체, 2009년 544개체, 2010년 447개체가 월동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남양만, 유부도, 만경강, 동진강 등 서해안 연안 및 대규모 간척호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무리가 확인 되고 있다(환경부 1999-2006; 환경부 2000-2006).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3,000여 개체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7,100-9,600개체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서해안 일부와 중국의 동북부해안에서 번식하고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번식지로는 강소, 염성자연보호구, 대롱강 하구, 황하 하구, 로완강 하구, 요녕성 쌍태 하구 등이 알려져 있다(del Hoyo et al. 1996, IUCN 2010).  

위협 요인

번식지 내 무단침입, 차량소음 및 경비행기 운행 등이 번식 실패의 중요한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으며, 개발 및 매립 등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 또한 번식 및 서식에 있어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매립 및 개발로 인해 번식지가 현저히 축소되고 있다.  

평가 결과

EN A1ac 과거에는 다수의 번식지가 있었지만, 현재 그 수가 급감하고 있다. 또한 월동지도 개발 및 매립 등으로 인해 서식지 축소가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IUCN 적색목록 기준 위기종(EN) A1ac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del Hoyo, J., A. Elliott and J. Sargatal. eds. 1996.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Vol. 3. Lynx Edicions, Barcelona. pp.612-617.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권영수, 정훈. 2009. 서해안 송도매립지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현황과 번식생태. 한국해양학회지 vol.31(3):277-282.
박헌우. 2003. 한국에서 검은머리갈매기(Larus saundersi )의 번식생태 특성 및 보전방안. 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pp.158-159.
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2000-2006.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영문초록

Larus saundersi is a species of gull in the Laridae family. It is found in China, Hong Kong, Japan, North Korea, South Korea, Macau, Russia, Taiwan, and Vietnam. Its natural habitats are estuarine waters and intertidal marshes. Songdo and yeongjongdo reclaimed lands in the western coast of South Korea are the main breeding sites for these species. The global population is estimated to be 7,100-9,600 birds and appears to be declining. It meets the criteria for EN A1ac.  
집필자 : 백운기(국립중앙과학관), 이한수(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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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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