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뒷부분부터 위꼬리덮깃까지 어두운 회색을 띤 갈색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나 도시의 산림 및 까치의 빈 둥지, 빌딩에서도 번식하는 종으로 번식기에 인간에 의한 까치둥지 소실 등 인간의 간섭에 의해 위협받고 있어 취약종(VU)로 평가했다.
형태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뒷부분부터 위꼬리덮깃까지 어두운 회색을 띤 갈색이며, 각 깃털의 가장자리는 붉은 갈색으로 폭이 좁다. 앞이마에서 눈 위를 지나는 황백색 가는 띠가 있으며, 눈 아래, 귀깃 윗부분, 턱선 등은 어두운 갈색이다. 턱밑, 턱 아래 부위, 목옆은 황백색이며, 가슴, 배, 옆구리는 크림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 아랫배, 아래꼬리덮깃은 붉은빛 도는 녹색이다. 부리는 어두운 회색으로 끝이 진하며, 다리는 황색이다.
생물학적 특성
평지의 작은 숲에 서식한다. 끝이 뾰족한 날개를 빠르게 펄럭이며 직선으로 날아가고, 날개를 심하게 움직이며 한 곳에 정지할 때도 있다. 작은 새를 습격할 때는 하늘에서 날개를 오므려 급강하해 잡는다. 둥지는 직접 만들지 않고, 나무 위에 있는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한다. 알 낳는 시기는 5월 하순-6월 하순이다. 알은 엷은 황갈색 바탕에 작고 붉은 얼룩무늬가 있으며, 2-3개 낳아 28일 동안 품는다(원 1981).
분포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번식 현황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지만 도시의 숲에서도 번식한다. 최근에 강원도 홍천, 충청남도 이사리 등 곳곳에서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원 1981). 조사 자료가 부족해 확인된 둥지는 많지 않지만, 전국 각지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식지 동향
산림지대, 도시의 숲, 개활지, 농경지 등에 서식한다(이 등 2000).
개체수 현황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2006년에 43개체, 2007년에 114개체, 2008년에 91개체, 2009년에 98개체로 조사되었
다(환경부, 2006-2009).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중국, 시베리아, 몽골, 일본 등지에서 번식해 동남아시아(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월동한다. 1980년대에 유럽에서 20,000여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1990년대 70,000여 개체가 유럽과 러시아 등지에서 확인되었다(del Hoyo et al. 1994).
위협 요인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나 도시의 산림 및 까치의 빈 둥지, 빌딩에서도 번식하는 종으로 번식기에 인간에 의한 까치둥지 소실 등 인간의 간섭에 위협받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평가 결과
VU D(1) 골프장, 산업 및 주택 단지 조성으로 인한 개발로 산림이 감소 및 훼손되고 서식지가 단편화되고 있으며, 서식지 파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 취약종(VU) D(1)으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del Hoyo, J., A. Elliott and J. Sargatal. eds. 1994.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Vol. 2. Linx Edicions, Barcelona. pp.268.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원병오. 1981. 한국동식물도감 제25권 동물편(조류생태). 문교부. pp.535-537.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pp.104-105.
환경부. 1997-2007.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Falco subbuteo has an extremely large range, and hence does not approach the thresholds for Vulnerable under the range size criterion. Despite the fact that the population trend appears to be decreasing, the decline is not believed to be sufficiently rapid to approach the thresholds for Vulnerable under the population trend criterion. The population size is very large, and hence does not approach the thresholds for Vulnerable under the population size criterion. It meets the criteria for VU D(1).
집필자 : 박진영(국립환경과학원), 신용운(한국환경생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