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겨울철새이며,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의 해안 전역에서 관찰되는 국제적 보호조류다. 주요 관찰지역인 하구와 연안지역의 경우 갯벌의 매립으로 인해 서식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으로 개체군의 수가 줄어들것으로 예측된다. 번식지도 환경훼손이 심해지고 있어 종의 개체군 유지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어 IUCN(2010)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형태

각이 진 머리 모양이 특징이며, 날 때 첫째날개깃 끝부분의 검은색이 보이며, 끝에 크고 뚜렷한 흰색 반점이 있다. 여름깃은 머리는 검은색이고 흰색 눈테가 있다. 부리와 다리는 어두운 붉은색이다. 겨울깃은 머리는 흰색이고, 귀깃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이 등 2000).  

생물학적 특성

20쌍 내외가 집단으로 둥지를 튼다. 둥지는 평지, 개활지와 호수의 섬 등지의 땅 위에 마른 풀과 깃털로 만든다. 대개 카스피제비갈매기와의 혼성된 번식 집단을 이룬다. 5월 중순 흰 바탕에 갈색이나 검은색 반점이 있는 알을 3개 낳는다(원 1996; del Hoyo et al. 1992).  

분포 현황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에서 월동한다(이 등 2000).  

번식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새로 번식기록은 없다.  

서식지 동향

일반적으로 하구, 해안 등지를 선호하며, 천수만과 같은 간척호 등에서도 확인된다.  

개체수 현황

1990년 1월에 낙동강 하구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도래하는 드문 겨울철새다. 경기도 송도갯벌에서 2001년에 143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충청남도 아산만에서 2000년도 4개체가 확인되었다. 전라북도에서는 금강 하구 1996년 6개체, 2001년 1개체, 동진강 1999년 1개체가 확인되었고,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2000년 1개체, 2001년 9개체, 영덕군(2001년)에서 1개체가 확인되었다. 경상남도는 낙동강 하구지역에서 1990년 8개체, 1991년 45개체, 1992년 5개체, 1995년 6개체, 1996년 9개체, 1997년 6개체, 1998년 6개체, 2000년 26개체, 2001년 21개체, 사천만(2001년)에서 4개체가 확인되었고, 최근에는 2010년 순천만에서 1개체, 천수만지역(2010년)에서 2개체가 관찰기록이 있다(박 2002; 환경부 1999-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동아시아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주요 번식지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지역이며 일부 몽골 지역과 내몽골지역에서 소규모로 번식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개체수는 약 12,000개체로 추정하며, 어른 새의 경우 10,000개체 이하로 추정한다(IUCN 2010).  

위협 요인

번식지 내 수량의 변화로 인해 번식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와 중국 내 인간의 방해와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번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요 월동지인 낙동강 하구의 경우에도 매립, 해안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IUCN 2010).  

특기 사항

현재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사냥을 금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번식지도 보호하고 있다(IUCN 2010).  

평가 결과

EN D(1) 현재 주요 관찰지역인 하구와 연안지역의 경우 갯벌 매립으로 인해 서식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개체군 유지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어 위기종(EN) D(1)으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del Hoyo, J., A. Elliott and J. Sargatal. eds. 1996.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Vol. 3. Lynx Edicions, Barcelona. pp.612-618.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박진영. 2002. 한국의 조류 현황과 분포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pp.158-159.
원병오. 1996. 한국의 조류. 교학사. pp.205
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Larus relictus breeds in several locations in Mongolia, two in Kazakhstan, one in Russia, and one in China. Small numbers appear to migrate to South Korea during the nonbreeding period. There is additional evidence that larger numbers may migrate to eastern China as well, but this is not verified. Population estimated at 12,000 individuals by Rose and Scott (1997). Changes in water-level affect breeding success, as does competition for breeding sites and predation by other gulls and mortality from hailstorms and flooding. In South Korea, most of the mudflats at the Nakdong estuary have been reclaimed and it is likely that many other coastal wetlands are under similar pressure from development. It meets the criteria for EN D(1).  
집필자 : 백운기(국립중앙과학관), 이한수(한국환경생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