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납자루

Acheilognathus somjinensis Kim an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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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어류
  • 영명 : Somjin bitterling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57540
  • 적색 분류 : 위기(EN)
  • IUCN범주 : 자료없음

요약

고유종으로 섬진강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잉어과의 소형 어류다. 주로 유속이 느리고 수초가 많으며 모래와 진흙이 깔린 지역에 서식한다. 최근 하천공사, 준설,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섬진강 수계의 임실, 곡성, 순창 및 화순 일대에서만 서식한다.  

형태

체장은 5-6cm이며, 체형은 옆으로 납작한 타원형이다. 등지느러미 기조수 7-9개, 뒷지느러미 기조수 9-11개, 새파수 9-10개 및 척추골수 29-33개다. 체고는 비교적 높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외연은 둥글다. 수염은 1쌍이며, 측선은 완전하다. 산란기 암컷의 산란관은 꼬리지느러미 기부를 지나며, 수컷은 주둥이 위쪽과 눈 주변에 추성이 발달한다. 체측의 등쪽은 암갈색이며, 체측의 중앙은 갈색, 복부는 담황색이나 백색이다. 등지느러미 기부는 진갈색이고 외연은 황색과 검은색의 띠가 있다. 뒷지느러미는 붉은색과 검은색 띠가 두 번 반복된다(김 1997, 이와 노 2006).  

생물학적 특성

수심이 얕고 진흙바닥으로 되어 있으며, 정수역의 수초가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산란기는 4-6월로 추정되며, 포란수는 10-30개로 난은 분리되어 난괴를 형성하지 않고 조개의 새엽 중간에 독립적으로 산란한다. 성숙난은 마름모꼴이고, 난경은 장경 3.6-3.8mm, 단경 2.2-2.4mm이다(양 2004). 수온 25℃에서 수정 68-75시간 만에 부화한다. 부화된 자어의 전장은 5.2mm이다. 부화 후 30일에 입의 개폐운동이 시작되며 이때 전장은 9.8mm이다. 4월경의 연령별 크기는 1년생은 체장 25-35mm이며 2년생 이상은 38-70mm으로 추정했다(김 1997).  

분포 현황

고유종으로 신종으로 기재될 당시 전북 임실군 신평면과 관촌면 일대에서만 서식이 확인되었다(Kim and Kim 1991). 이후 양 (2004)은 순창군, 곡성군 및 화순군에도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나, 기준지인 임실군 신평면 신평에서는 출현이 확인되지 않아 절멸된 것으로 추정했다.  

번식 현황

산란관을 이용해 조개에 산란한다. 수컷은 산란기에 조개 주변으로 밀집해 세력권을 형성한다. 민납작조개(Pronodularia seomjinensis)와 부채두드럭조개(Inversiunio verrucosus)가 산란숙주조개로 알려져 있다(양 2004, Kondo et al. 2007).  

서식지 동향

수심 1m 이하의 얕고 하상이 진흙으로 되어 있으며 수초가 많은 정수역에 주로 서식한다.  

개체수 현황

정보부족  

분류학적 특성

Kim and Kim (1991)에 의해 외부형태가 칼납자루와 매우 유사하지만, 암컷의 산란관 길이가 훨씬 길고 난의 형태가 마름모꼴이며 초기발생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있는 점을 근거로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국제 동향

정보부족  

위협 요인

최근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하상공사로 인해 서식지가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 또한 하상교란으로 인한 숙주조개의 감소와 배스와 같은 외래종의 도입으로 인해 서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는 2005년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평가 결과

EN B2ab(i,ii,iii,iv) 최근 출현범위와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산란숙주조개의 서식지도 하상교란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섬진강의 4개 지역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환경부 1997-2009). 점유면적이 500km2 이하이므로 EN B2ab(i,ii,iii,iv)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Kim, I.S. and Kim, C.H. 1991. A new Acheilognathinae fish, Acheilognathus somjinensis (Pisces: Cyprinidae) from Korea. Korean Journal of Systematic Zoology 7: 189-194.
Kondo, T., Yang, H. and Choi, S.H. 2007. Two new species of unionid mussels (Bivalvia: Unionidae) from Korea. Venus 66: 69-73.
김익수. 1997. 한국동식물도감, 제37권 동물편(담수어류). 교육부.
양 현. 2004. 칼납자루 Acheilognathus koreensis와 임실납자루 A. somjinensis의 생태와 종분화. 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이완옥, 노세윤. 2006.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민물고기. 지성사.
환경부. 1997-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담수어류.  

영문초록

The Somjin bitterling, Acheilognathus somjinensis endemic to Korea is a small cyprinid fish and limitedly distributed in the Seomjin River drainage. This species often inhabits the sandy and muddy bottom with dense submerged vegetation with slow flow velocity. However, recent anthropogenic activities such as channel improvement, dredging and water pollution have resulted in dramatic decline of its natural habitats. It now only occurs in the areas of Imsil, Gokseong, Sunchang and Hwasun of the Seomjin River drainage.  
집필자 : 양현(생물다양성연구소)

임실납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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