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이

Accipiter gul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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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Japanese Sparrowhawk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01603
  • 적색 분류 : 취약(VU)
  • IUCN범주 : 관심대상(LC) 평가방법 보기
  • 지정 현황
    •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Ⅱ급

요약

전국에서 관찰되는 텃새로서, 주로 해안가와 인접한 개활지 인근에서 적은 개체가 드물게 관찰된다. 삼림의 교목에 둥지를 짓고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기보다는 봄·가을 이동 시기의 관찰기록이 많다. 산림의 소나무 숲 등지에 둥지를 트는 생태적 특성상, 산지훼손에 의한 서식처 파괴가 개체군 존속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어 취약종(VU)로 평가했다.  

형태

수컷은 몸 윗면이 청록색이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가슴과 옆구리는 엷은 주황색을 띤다. 꼬리는 어두운 청회색으로 두꺼운 흑색 띠가 3줄 있으며 꼬리 끝은 흰색이다. 홍채는 어두운 적색을 띤다. 암컷의 몸 윗면은 수컷보다 청색 빛깔이 엷다. 몸 아랫면은 흰색에 흑갈색 가로 줄무늬가 있으며 홍채는 노란색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눈 주위에 명확한 노란 테가 있다. 어린 개체는 몸 윗면의 깃 가장자리가 황갈색으로 비늘모양을 이룬다. 가슴에 하트모양 세로 줄무늬와 옆구리에는 가로 줄무늬가 있다(채 등 2009).  

생물학적 특성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으나 이동 시기에는 큰 무리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 상공이나 숲 가장자리 또는 부근의 구릉지 또는 농경지 위를 날면서 먹이를 찾거나, 때로는 숲속에서 작은 새나 곤충의 유충을 찾기도 한다. 보통 울창한 숲 속에서 둥지를 튼다. 둥지는 지상 5-5.5m 높이의 교목 가지 위에 만들며, 나뭇가지를 쌓아올려 접시모양으로 둥글고 두껍게 튼다. 산란기에는 푸른 나뭇잎을 깐다. 5월경 산란하고, 보통 알을 2개를 낳는 다. 알은 엷고 푸른 흰색 바탕에 간혹 갈색 작은 얼룩무늬가 있다. 작은 조류나 포유류를 주식으로 하며 나비 유충이나 메뚜기, 잠자리 등 작은 먹이도 먹는다(원 1981; 문화재청 2009).  

분포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관찰 빈도는 높지 않으며, 현재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에서는 관찰기록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번식 현황

1948년 6월 경기도 남양주의 소나무 숲에서 둥지 1개와 알 3개가 확인된 바 있다(Wolfe 1950). 2000년 이후 관찰기록은 주로 봄·가을 이동 시기에 집중되어 있으며, 번식기 관찰기록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식지 동향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찰회수가 많고, 번식 둥지는 삼림지역에 만드는 것으로 볼 때, 수역을 낀 개활지 인근의 산림지대에 서식할 것으로 여겨진다.  

개체수 현황

봄·가을 이동 시기를 중심으로 서해 인근 도서지역과 해안가에서 1-2개체가 간헐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간혹 수십 개체가 관찰되기도 했다. 소청도에서 2002년 10월 약 200개체, 2003년 10월 약 50개체, 2004년 8월과 10월 각각 30, 70여 개체가 관찰되었으며, 이후 2009년 9-10월 사이 하루에 적게는 1개체, 많게는 50여 개체가 관찰되었다. 번식기의 경우 우리나라 전역에서 1-2개체가 불규칙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월동기의 경우 주로 남부해안과 서남해안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적은 수가 관찰되고 있다(김 2010; 문화재청 2006; 환경부 2000-2009; 환경부 1999-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전 세계적인 개체수는 10,000-100,000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몽골 북부에서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부, 한반도, 사할린 등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del Hoya et al. 1994).  

위협 요인

해당 종의 구체적인 위협 요인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다. 산림의 소나무 숲 등지에 둥지를 트는 생태적 특성상, 산지훼손에 의한 서식처 파괴가 개체군 존속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CITES 부속서 Ⅱ에 포함되어 있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평가 결과

VU D(1) 전국적으로 관찰되고는 있으나 개체수는 적은 편이며, 이동 시기의 경우 특정 지역에 관찰기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위적, 자연적 요인 등에 의한 서식처 훼손의 우려가 높고 이에 따른 개체군의 급감이 우려되는 종이다. 따라서 IUCN 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취약종(VU) D(1)으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del Hoyo, J., A. Elliott and J. Sargatal. eds. 1994.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Vol. 2. Lynx Edicions, Barcelona. 638pp.
http://en.wikipedia.org/wiki/Japanese_Sparrowhawk
http://www.birdlife.org/datazone/speciesfactsheet.php?id=3446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rist.org
Wolfe, L. R. 1950. Notes on the Birds of Korea. Auk 67: 433-455pp.
김성현. 2010. 멸종위기 수리科(Accipitridae) 조류의 분포와 이동 생태. 조선대학교 박사학위논문.
원병오. 1981. 한국동식물도감 제25권 동물편(조류생태). 문교부. 1,126pp.
채희영, 박종길, 최창용, 빙기창. 2009. 한국의 맹금류. 국립공원관리공단. 164pp. 문화재청. 2006. 2006년 천연기념물 모니터링. 문화재청. 124pp.
박진영. 2002. 한국의 조류 현황과 분포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2000-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영문초록

Accipiter gularis is a resident bird. It breeds in China, Japan, Korea and Siberia, winters in Indonesia and Philippines, passing through the rest of Southeast Asia. It likes open and wooded area. Nest is made of twigs and branches at the pine forest, and breeding season, sometimes made of green leaves. It can rarely observed throughout the country of South Korea, and almost of them have seen at northern area and northwestern islands in the country. It lives alone generally, and make a group at migration season. It meets the criteria for VU D(1).  
집필자 : 박진영(국립환경과학원), 김달호(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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