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Haliaeetus pelag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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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Steller's Sea Eagle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01588
  • 적색 분류 : 위기(EN)
  • IUCN범주 : 취약(VU) 평가방법 보기
  • 지정 현황
    •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3호

요약

겨울철새로 국제적으로 절멸위기에 처한 대형 수리류다. 소규모의 무리가 해안지역 및 해안과 인접한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도래하고 있으나 그 개체군이 매우 적고,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에서는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형태

몸길이 88-102cm이며, 부리가 노랗고 큰 대형 수리이다. 꼬리는 쐐기형으로 길며 흰색이다. 이마와 어깨 그리고 허리와 윗꼬리덮깃은 흰색이다. 이외의 부분은 어두운 갈색이다. 날 때 날개의 뒤쪽이 둥글게 보이며, 날개 끝 쪽으로 갈수록 넓게 보인다. 어린 새의 몸은 전체적으로 검게 보이며, 꼬리는 흰색이지만 가장자리는 갈색이고 첫째날개깃과 날개덮깃은 부분적으로 흰색을 띤다(원 1996; 이 등 2000; 강 2004; 이와 이 2009).  

생물학적 특성

해안가 절벽의 큰 나무나 해안 절벽에 나뭇가지를 쌓아 둥지를 틀며, 매년 보수해 사용하므로 오래된 것일수록 둥지가 크다. 번식기는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경이며, 보통 알을 2개 낳는다. 알 색깔은 청백색다. 먹이는 주로 물고기를 먹으며, 작은 포유류나 오리, 갈매기 등의 조류도 먹는다(원 19996; 이 등 2000; 이와 이 2009).  

분포 현황

한강-임진강 하구, 강릉 남대천, 팔당, 연천군, 김제시, 예천시, 포항시, 제주도, 낙동강, 주남저수지, 임진강, 천수만, 만경강 등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 및 하구, 대규모 간척해안 등에 불규칙하게 도래한다.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곳은 낙동강으로 매년 1-2개체가 꾸준히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2010).  

번식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번식하지 않는 겨울철새다.  

서식지 동향

해안, 하구, 하천, 석호, 저수지 등지에서 겨울철에 먹이 활동을 하거나 잠시 휴식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개체수 현황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에서 6개체 이하(1999년 0개체, 2000-2001년 각 2개체, 2002-2003년 각 3개체, 2004년 0개체, 2005년 5개체, 2006년 6개체, 2007-2008년 각 4개체, 2009년 3개체, 2010년 4개체)를 관찰한 기록이 있다(환경부, 1999-2010). 지역별로는 1968년 12월 강화도에서 2개체,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1968년 2월 4개체, 1998년 2월 2개체, 2005년 1월 3개체가 관찰되었다. 강원도에서는 소양호 주변에서 2001년 1월 1개체, 경포호에서 2000년 2월 1개체, 강릉시 남대천에서 2001년 1월 1개체, 2001년 12월 남대천에서 3개체가 관찰되었다. 충청남도 서산 간월호에서 1999년 12월 3개체, 2001년 3월 1개체가 관찰되었으며, 2009년 2월 예천에서 1개체, 2009년 3월 만경강에서 1개체, 경상북도 대구 달성습지에서 2000년 1월 1개체가 관찰되었다. 경상남도 낙동강 하구에서 1968년 1월 2개체, 1996년 11월 1개체, 1997년 2월 1개체, 1998년 1월 2개체, 1999년 12월 1개체, 2001년 12월 2개체, 2008년 3월 1개체가 관찰된 바 있다. 그 외 진주 진양호에서 2000년 12월 1개체, 2001년 1월 1개체가 관찰되었고 거제도에서 1968년 1월 2개체가 관찰되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 동부해안에서 1974년 1월 2개체가 관찰된 바 있다(우 등 1997; 환경부 1997-2009; 박 2002; 문화재청 2006, 2007; 오 등 2008; 김 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동아시아, 오호츠크 해안, 캄차카 반도, 사할린, 우수리,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한다. 주요 번식지는 캄차카 반도, 오호츠크 해안, 일본 홋카이도 등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00개체가 남아있다. 비번식기인 겨울철에는 전 세계 약 2,000개체가 일본 홋카이도와 쿠릴열도 남쪽에 분포하며, 100여 개체 정도는 캄차카 반도, 오호츠크 해 해안에 흩어져 분포한다. 그 외 중국, 북한, 한국 등에 적은 수가 분포한다(IUCN 2010; 김 2010).  

위협 요인

해안과 인접한 산림의 개발 등 인간 활동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Ⅰ급,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243-3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평가 결과

EN A1c 과거에는 많은 지역에서 관찰되었으나 최근에는 낙동강 하구와 일부 소수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어 분포지역이 감소하고 개체군의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등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나라에서는 IUCN 적색목록 분류 기준에 의해 위기종(EN) A1c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김성현. 2010. 멸종위기 수리과(Accipitridae) 조류의 분포와 이동 생태.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강승구. 2004. 참수리의 연령에 따른 날개깃 꼬리깃 변화의 연구. 경성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기섭, 이종렬. 2009. 새. 필드가이드. 288pp.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320pp.
원병오. 1996. 한국의 조류. 교학사. 453pp.
우용태, 이종남, 허위행. 1997. 낙동강 하구일대에서 기록된 조류. 경희대학교 한국조류연구소. 연구보고, 6(1): 21-34.
오태훈, 오수길, 백충렬, 조삼래. 2008. 진우도의 동계 조류상. 한국조류학회지, 15(1): 61-71.
문화재청. 2006. 2006년 천연기념물 모니터링. 문화재청. 124pp.
문화재청. 2009.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동물. 문화재청. pp.102.
문화재청. 2007. 중장기 천연기념물(동물) 분포파악을 위한 조사연구.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182pp.
환경부. 1997-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Haliaeetus pelagicus pelagicus , the largest fish-eating eagle in the world, occurs in Russian Far East and South Korea. Korea population is found estuary, bay, lake, lagoon in the whole country in winter. It is an uncommon winter visitor. It breeds on the Kamchatka Peninsula, the coastal area around the Sea of Okhotsk, the lower reaches of the Amur river and on northern Sakhalin and the Shantar Islands, Russia and in Hokkaido, northern Japan. The main threats to its survival are habitat alteration, industrial pollution and over-fishing. The current population is estimated at 5,000 and decreasing. It meets the criteria for EN A1c.  
집필자 : 박진영(국립환경과학원), 이한수(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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