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논병아리

Podiceps grisegena holboellii Reinhardt,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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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Red-necked Grebe
  • 분류체계
    • - 논병아리목(Pdocopediformes) 논병아리과(Podicipedidae)
  • KTSN : 자료없음
  • 적색 분류 : 준위협(NT)
  • IUCN범주 : 관심대상(LC) 평가방법 보기

요약

논병아리류 중 크기가 대형인 겨울철새로, 우리나라 동해안과 석호, 간척호수, 서해안의 저수지, 제주도 등에서 관찰된다. 국내에 도래하는 개체수는 약 1,600개체로 단독 또는 소수의 무리가 해안에 서식한다. 위협요인으로는 어망에 걸려 익사하거나 기름 유출에 의한 오염 등이 있다.  

형태

논병아리류 중에서 대형 종이다. 눈동자가 검고 부리는 어두운 갈색, 부리 기부는 노란색이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며, 목 부분의 짙은 밤색은 사라진다. 여름깃의 머리꼭대기부터 눈 밑까지는 검고 멱과 뺨은 회색, 목은 짙은 밤색이다(원 1981; 이 등 2000).  

생물학적 특성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에서 회색머리아비와 큰회색머리아비 무리에 간혹 1개체씩 섞여 겨울을 보낸다. 혼자 또는 암수가 함께 바다 위나 만에서 겨울을 지내며, 내륙의 호수나 강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번식지에서는 호수나 습지의 갈대밭에 둥지를 틀고 6월에서 8월 상순(보통 6-7월)에 알 3-6개를 낳는다. 어류(황어), 개구리, 갑각류, 연체동물, 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다(원 1981; 이 등 2000).  

분포 현황

우리나라 동해안의 간성, 대진, 양양, 속초, 울진 등의 해안과 서해안의 태안 해안, 고흥의 해창만, 예당저수지, 낙동강 하류, 제주도 해안에 분포한다.  

번식 현황

우리나라에서 번식하지 않고 겨울에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며, 캄차카 반도, 시베리아 동부, 만주, 사할린, 홋카이도, 북아메리카 등에서 번식한다.  

서식지 동향

우리나라 동해안과 석호, 간척호수, 서해안의 저수지, 남해안과 제주도 등에 서식한다. 동해안의 간성, 대진, 양양, 속초, 울진 등의 해안과 서해안의 태안 해안, 예당저수지, 낙동강 하류, 제주도 해안에 서식한다.  

개체수 현황

과거에는 개체수가 적었으나 최근에는 1,600여 개체로 증가했다. 1999년의 경우 예당저수지에서 1개체 기록이 있으며, 2001년에는 동해안과 해창만 등에서 52개체, 2004년에 40여 개체, 2006년 300여 개체, 2008년 40여개체, 2010년 1,600여 개체로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했다(환경부 1999-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캄차카 반도, 시베리아 동부, 만주, 사할린, 홋카이도, 북아메리카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개체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며, 현재까지는 개체수가 많아 관심대상종으로 취급해 보호하고 있다.  

위협 요인

어망에 걸려서 익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름 유출에 의한 오염 등이 위협 요인이다. 특히 동해안과 서해안 일대에는 정치망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정치망에 있는 어류를 먹기 위해 들어갔다 혼획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 2007년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와 같은 크고 작은 기름유출로 먹이원 고갈, 깃이 기름에 오염되어 날아오르지 못하는 문제 등이 죽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PCBs나 DDT 등의 오염에 의해 무정란 산란, 알 껍질이 얇아지는 등의 위협 요인이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종이며, 우리나라 동해안에 일부 무리가 월동하고 있다.  

평가 결과

NT 국내에 도래하는 큰논병아리는 2010년 1,600여 개체로 1999년에 비해 많은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매년 관찰되는 개체수의 변동 폭이 크고, 도래 개체군의 규모가 안정적이지 않다. 또한, 개체군의 분포지역이 육지와 거리가 먼 바다로 정기적인 조사 및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준위협종(NT)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원병오. 1981. 한국동식물도감 제25권 동물편(조류생태). 문교부. pp.355-356.
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pp.46.
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Podiceps grisegena is wintering bird in South Korea. The population size is extremely large, and hence does not approach the thresholds for Vulnerable under the population size criterion. In winter 2010 census, c. 1,600 birds counted in E coast, South Korea. Its diet consists predominantly of invertebrates such as adult and larval aquatic insects (e.g. water beetles, water bugs and dragonfly larvae), crayfish and molluscs, lthough fish are also be important locally or seasonally. In North America the species is threatened by pollutants such as 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 and other pesticides (e.g. DDT) which cause reduced reproductive success due to egg sterility and eggshell thinning. The species is also threatened by the modification and degradation of lakes and by human disturbance from water-based recreational activities. It may also be threatened by future oil spills at sea during the winter (although during this season the species is widely scattered along coasts, so the effects of oil spills are likely to be small). It meets the criteria for NT.  
집필자 : 이기섭(한국물새네트워크), 김인규(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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