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Ciconia boyciana Swin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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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Oriental Stork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01511
  • 적색 분류 : 위기(EN)
  • IUCN범주 : 위기(EN) 평가방법 보기
  • 지정 현황
    •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199호

요약

과거 국지적으로 번식하던 흔한 텃새였으나, 1971년 이후 번식 쌍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소수의 무리가 겨울철에 월동하는 국제적인 희귀종이다.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농약 사용으로 인한 먹이원 감소등이 주 위협 요인이다. 최근에는 황새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생존 집단 중 1%정도가 월동하고 있으나 월동 개체의 변동이 크고 분포역이 한정된 점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에서는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형태

몸길이는 112cm 정도로 대형이며, 땅에 앉아있을때는 날개 뒤쪽과 꼬리가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날 때는 날개 끝만 검은색이며, 온몸은 흰색이다. 암수가 같은 색이어서 야외에서 구별하기는 어렵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크고 뾰족하며, 다리와 눈 주위는 붉은색이다. 날때는 목을 쭉 뻗고 난다(원 1996; 이 등 2000; 이와 이 2009).  

생물학적 특성

넓은 초원이나 습지 등에서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 다양한 동물을 먹는다.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서 사용하며 무리지어 번식하지 않는다. 번식기는 3월 중순부터 5월 사이이며, 초원이나 낮은 산 등지의 큰 나무나 인공철탑, 전신주 등에 나뭇가지를 이용해 둥지를 짓는다. 번식기에는 부리를 부딪쳐서 ‘가락, 가락, 가락’하는 소리를 낸다. 한 번에 알 3-4개를 낳으며, 알 색깔은 흰색이고, 낮에는 주로 암컷이 알을 품는다. 먹이는 주로 어류, 양서류, 연체동물, 곤충류, 들쥐와 같은 작은 포유류, 뱀류, 소형 조류의 어린 새를 잡아먹는다. 월동지에서는 붕어, 미꾸리, 살치와 같은 어류, 우렁이류, 말똥게와 같은 갑각류, 땅강아지 등의 곤충류, 참개구리 등의 양서류, 무자치와 같은 뱀류를 먹는다(원 1996; 이 등 2000; 김 등 2008; 성 등 2008, 2009; 문화재청 2009; 이와 이 2009).  

분포 현황

1950년까지 전국적으로 번식하는 텃새이자 겨울에는 일부 북쪽에서 번식한 무리가 도래해 월동하는 겨울철새였으나 1970년대 말 번식 집단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는 천수만, 해남, 제주도, 순천만, 낙동강 하구, 대구, 우포늪, 울산, 사천, 주문진 등에 겨울철에 소수가 도래한다.  

번식 현황

현재 우리나라에 황새가 번식하고 있는 지역은 없으며, 과거 번식지로 알려진 지역은 4군데가 있다. 4군데의 번식지 중 하나인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는 약 1936년부터 1945년 사이에 번식지로 이용되어 ‘제99호 천연기념물 예산 관( )번식지’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 이외의 다른 번식지로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로 약 1800년대 말부터 1952년까지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며, 황새가 둥지를 튼 400년 정도 된 물푸레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충청북도 음성에도 ‘제120호 천연기념물 음성 관( )번식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도 1920년경부터 1961년까지 황새가 번식했던 곳이며,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서는 1971년 4월 1일 황새의 마지막 번식쌍이 발견된 곳이다. 그러나 4월 4일 밀렵꾼에 의해 수컷이 희생된 이후 해마다 암컷이 무정란을 낳았으며, 1979년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알을 6개 낳았다. 암컷은 계속 이 지역에 서식하다가 1983년 농약에 중독된 것을 치료해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했으며, 1994년 10월 말 죽었다. 이후 번식이 확인된 적이 없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번식하던 텃새 집단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다(원 1971; 박 2002; 백 등 2004; 소 2007; 문화재청 2009).  

서식지 동향

정보부족  

개체수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서 1972년 5개체, 1973년 7개체, 1974년 1개체, 1976년 6개체, 1982년 3개체, 1984년 1개체, 1985년 1개체, 1988년 4개체, 1989년 9개체, 1990년 7개체, 1992년 5개체, 1993년 5개체, 1994년 5개체, 1995년 4개체, 1996년 7개체, 1997년 7개체, 1998년 6개체, 1999년 35개체, 2000년 24개체, 2001년 14개체, 2002년 10개체, 2003년 1개체, 2004년 10개체, 2005년 9개체, 2006년 6개체, 2007년 11개체를 관찰한 기록이 있다. 주요 관찰지역 중 천수만 농경지에서 1989년과 1990년 7개체가 처음 관찰된 이후 매년 소수가 월동하고 있으며, 1999년 11월 해남간척지에서도 13개체가 관찰되면서 꾸준히 소수의 무리가 관찰되고 있다. 그 외 2002년 2월에는 전라북도 익산의 어량천에서 12개체, 충청남도 보령에서 6개체, 천수만에서 4개체가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제주도에서도 적은 수가 관찰되고 있다(함 1997; 환경부 1997-2009; 환경부 1999-2010; 박 2002; 이와 이 2003; 김 2006; 문화재청 2006; 강 등 2008).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시베리아, 아무르강,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지방에서 번식하고, 한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황새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은 중국, 러시아, 몽골, 한국, 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개체수는 3,000개체 정도로 추정된다(백 등 2004; IUCN 2010).  

위협 요인

인가 주변에서 생활하며, 사람에 대한 공포심이 적어 쉽게 남획되어 희생되었다.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와 농약 사용에 의한 논에서의 먹이 감소 등이 집단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문화재청 2009).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Ⅰ급,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국지적으로 흔한 텃새였으나 그 이후 한국의 황새집단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1998년 5월 27일 천수만에서 번식지로 북상하지 않고 있던 1개체가 농약중독으로 쓰러진 것이 발견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 내에 황새복원센터를 설립해 황새에 대한 증식 및 복원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충청남도 예산군에 황새마을 조성 계획이 있다(문화재청 2009).  

평가 결과

EN A1c 과거 국지적으로 흔하게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다양한 위협 요인에 의해 번식 개체가 사라져 전 세계 개체군의 1% 수준의 월동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197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자연 상태에서 번식 개체가 발견되지않고 있으나 종 복원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개체의 복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식지에 대한 정보가 국지적으로 한정되어 있고, 월동 개체 중 많은 수가 천수만, 해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개체수의 변동이 심하며, 농지정리 등 농촌 환경변화로 인한 서식지의 축소 등이 종의 번식 및 서식에 외부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 등을 고려해 IUCN 적색목록 분류기준의 A1c를 적용해 위기종(EN)으로 평가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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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김남신, 정석환, 김영훈, 성하철, 박시룡. 2008. GIS를 이용한 황새(Ciconia boyciana) 번식지의 환경특성-1970년대의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지리정보학회지, 11(1): 1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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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섭식 행동에 대한 사례연구. 환경생물학회지, 27(2): 155-163.
성하철, 정석환, 김정희, 김수경, 박시룡. 2008. 자연상태에서 황새의 섭식 행동과 서식지 선택에 대한 사례연구. 환경생물학회지, 26(2): 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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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Ciconia boyciana has a very small population. At one time, it breeds in South Korea. But after 1971, It couldn't be found breeding pair. Lately, it occurs irregularly a small population in winter: at Cheonsu bay, Haenam, Suncheon bay, Nakdong estuary, Jeju Is. etc. Deforestation and drainage of wetlands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are the main causes of decline in its breeding grounds. Another was hunting and collecting. The previous global population estimate for this species was 3,000 individuals. It is legally protected in Russia, Mongolia, China, including Hong Kong, Taiwan, North Korea, South Korea and Japan. Establish protected areas on the Sanjiang plain, China. Expand the Khanka State Reserve, Russia, to include all existing and potential nest-sites. Re-establish viable breeding populations in South Korea and Japan. In 1996, Korea Institute of Oriental White Stork Rehabilitation Research Center is found and trying to Rehabilitation of individuals and habitate. It meets the criteria for EN A1c.  
집필자 : 이기섭(한국물새네트워크), 송민정(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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