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

Haliaeetus albi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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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지도
  • 적색 목록집 권호 : 조류
  • 영명 : White-tailed Eagle
  • 분류학적 위치
  • KTSN : 120000001587
  • 적색 분류 : 취약(VU)
  • IUCN범주 : 관심대상(LC) 평가방법 보기
  • 지정 현황
    •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4호

요약

겨울철새로 주로 어류를 먹으며 소형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먹는다. 해안, 소택지, 호수, 하구 등 넓은 수면을 낀 지역을 선호한다. 천수만, 낙동강 하구, 한강 하구 등지의 관찰기록이 대부분이며, 내륙 지역의 관찰 빈도는 낮은 편이다. 대흑산도에서는 번식중인 개체 및 둥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취약종(VU)로 평가했다.  

형태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다.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몸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색이 엷다. 꼬리는 둥근 마름모꼴로 흰색을 띤다.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다. 날개 앞쪽과 날개 뒤쪽이 거의 평행선을 이루어 밑에서 보면 직사각형이다. 어린 새는 머리는 암갈색으로 가장 어둡고, 몸은 전체적으로 적갈색이 돌며, 꼬리깃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생물학적 특성

해안, 소택지, 호수, 하구 등 넓은 수면을 낀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때로는 3-4개체 혹은 큰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번식기는 3월 중순에서 5월경까지다. 둥지는 산림 교목의 가지 위에 나뭇가지를 올려 쌓아 만들거나, 해안가 절벽 등지에 만든다. 산란기에는 둥지에 동물의 깃털 등을 깔기도 한다. 한배에 산란 수는 1-4개로 보통 2개이며, 알은 흰색이다. 포란기간은 38일이며 육추기간은 70-90일이다. 번식이 끝난 후에는 어린새와 함께 다니기도 한다. 작은 동물, 조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을 먹으며, 어류 중 연어와 송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 1981, 문화재청 2009).  

분포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고 있으나 개체수는 적은 편이다.  

번식 현황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종으로 일반적으로 일본 홋카이도 동부, 중국 양자강 하류 및 동부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번식지의 경우 1999년 여름 흑산도에서 어른 새 1개체와 새끼 2개체가 발견된 이후 2000년 봄 둥지가 추가로 발견되어 번식이 확인되었다. 발견된 번식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흰꼬리수리의 번식지 중 세계 최남단으로 기록되었다(박 2002; 김 2010).  

서식지 동향

전국에서 관찰되나 개체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한강 하구, 임진강 하구, 시화호, 천수만을 비롯해 낙동강 하구, 강릉 남대천 등 해안과 인접한 간척지 및 큰 하천 인근을 선호한다. 내륙지역인 철원평야, 충주, 아산, 안동 등지에서도 관찰되고 있으며 주로 댐호나 큰 물줄기 주변에서 관찰되고 있다.  

개체수 현황

2000년 이후의 관찰기록을 살펴보면, 한강 하구의 경우 매년 1-2개체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으며, 임진강 하구도 1-6개체를 관찰한 기록이 있다. 또한 시화호, 천수만,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도 1-8개체가 꾸준히 관찰되며, 최근에는 철원, 연천 등 군사분계지역 인근과 팔당호 등 한강 중·상류 지역에서도 관찰기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외 강화도, 사천만, 남대천 등 해안지역과 안동, 구미 등 내륙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1-2개체가 관찰되고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 2007a;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b; 문화재청 2006; 문화재청 2007; 환경부 2000-2009; 환경부 2000-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북유럽에서 북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번식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개체수는 9,000-11,000쌍으로 알려져 있다(del Hoya et al. 1994).  

위협 요인

수역을 낀 개활지를 배경으로 생활하는 종 특성 상, 하천, 해안, 호수, 간척지 및 하구언 등지에 대한 개발행위에서 기인하는 환경변화가 서식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부러시아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는 임목생산을 위한 대규모 벌목과, 광물자원 등의 채취를 위해 실시되는 산림개발은 번식에 적합한 환경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Ⅰ급,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243-4호로 지정되어 있는 법적보호종이다. CITES 부속서 Ⅰ에 포함되어 있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평가 결과

VU D(1) 전국적으로 해마다 관찰되고 있으나 개체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또한 인위적, 자연적 요인에 의한 서식처 훼손 우려가 높고 이에 따른 개체군의 급감이 우려되는 종이다. 따라서 IUCN 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취약종(VU)D(1)으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del Hoyo, J., A. Elliott and J. Sargatal. eds. 1994.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Vol. 2. Lynx Editions, Barcelona. 638pp.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http://en.wikipedia.org/wiki/Haliaeetus_albicilla http://www.birdllife.org/datazone/speciesfactsheet.php?id=3364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전국 천연기념물 분포지도. 국립문화재연구소. 184pp.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중장기 천연기념물(동물) 분포파악을 위한 조사연구. 국립문화재연구소. 182pp.
김성현. 2010. 멸종위기 수리科(Accipitridae) 조류의 분포와 이동 생태. 조선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문화재청. 2006. 2006년 천연기념물 모니터링. 문화재청. 124pp.
문화재청. 2007. 중장기 천연기념물(동물) 분포파악을 위한 조사연구.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182pp.
박진영. 2002. 한국의 조류 현황과 분포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원병오. 1981. 한국동식물도감 제25권 동물편(조류생태). 문교부. 1,126pp.
채희영, 박종길, 최창용, 빙기창. 2009. 한국의 맹금류. 국립공원관리공단. 164pp.
환경부. 2000-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2000-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영문초록

Haliaeetus albicilla is a migratory bird that visits South Korea in winter season. It breeds in northern Europe and northern Asia, and the world population in 2008 stands at only 9,000-11,000 pairs. It can observe all over the country, but the number of individuals is small in number; from 1 to 8. Its preferred habitat is open area with waterside such as riverine, lakeside, seashore wetland, estuary and reclaimed land. It meets the criteria for VU D(1).  
집필자 : 박진영(국립환경과학원), 김달호(한국환경생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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