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개체수는 많으며, 이른 봄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나비 중 한 종이다. 국외에는 극동러시아, 일본, 중국 동부에 분포한다. 아종으로는 A. s. scolymus (Loc. Korea, Japan), A. s. mandschurica Bollow, 1930 (Loc. Ussuri)이 알려져 있다. 연 1회 발생하며, 4월부터 5월에 걸쳐 나타난다. 번데기로 월동한다. 날개 윗면은 흰색을 띠고, 날개의 시정부는 갈고리 모양이다. 앞날개 중앙부와 뒷날개 전연 가운데 부근에 검은색 점무늬가 있다. 앞날개 아랫면은 윗면과 비슷하나, 뒷날개 아랫면 암녹색을 띠며, 그물모양의 복잡한 무늬가 발달하여 있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 8)에 의한 것이며, 북한명은 갈구리흰나비이다.
분류학적 특징
날개편 길이 40-47mm로 흰나비 무리 중에서 작다. 날개 윗면은 흰색을 띠고, 날개의 시정부는 갈고리 모양이다. 앞날개 중앙부와 뒷날개 전연 가운데 부근에 검은색 점무늬가 있다. 앞날개 아랫면은 윗면과 비슷하나, 뒷날개 아랫면 암녹색을 띠며, 그물모양의 복잡한 무늬가 발달하여 있다. 이 무늬는 윗면에서 보면 비쳐 보인다. 수컷의 앞날개 시정부에 등황색의 무늬가 있으나, 암컷에는 없어 쉽게 구별된다. 연 1회 발생하며, 4월부터 5월에 걸쳐 나타난다. 번데기로 월동한다. 숲 가장자리나 초지대에서 천천히 날아다닌다. 냉이, 민들레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먹이식물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털장대, 장대나물, 갓, 황새냉이, 미나리냉이, 는쟁이냉이, 냉이, 논냉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