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거북

Dermochelys coriacea Vandelli,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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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거북
  • 이명 : 자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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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관리 현황 (이력)
    • - 국가적색목록 평가결과 : 미적용(NA) NA 평가방법 보기
  • IUCN범주 : 취약(VU) 평가방법 보기

개요

거북목 장수거북과의 파충류이다. 등딱지 길이는 1.2-2.5m, 몸무게는 650-800kg으로 현생종으로는 가장 큰 거북이다. 등 부분에 융기선이 있고 등면의 색은 진한 갈색, 푸른빛이 도는 흑색 또는 흑색을 띠고 있다. 등 옆쪽으로 갈수록 색이 엷어져 회갈색 아니면 황갈색을 띤다. 등 쪽은 진한 회색이고, 백색 또는 황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목 부분은 흑색이며, 황색이나 주황색의 무늬가 있다. 주둥이는 두툼하며, 주둥이 끝이 둥글고, 위턱의 앞 끝 중앙이 깊이 패어 있어서 아래턱의 앞 끝과 들어맞게 되어 있다. 위턱의 아랫가장자리는 가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 산란기에는 암컷이 모래사장에 깊이 1m에 가까운 깊은 구멍을 파고, 그 속에 90-150개의 알을 낳는다. 헤엄치는 힘이 세고, 번식기 이외에는 좀처럼 육상에 오르지 않는다. 육식성으로 어류를 즐겨 먹는다. 성질이 매우 사납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서 채집되었으나 이는 난류를 따라 북상하여온 표류자인 것으로 보인다.  

분류학적 특징

등갑은 진한 갈색, 청흑색 또는 흑색을 띠고 있으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엷어져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 나타낸다. 배는 진한 회색이고, 불규칙한 백색 또는 황색 무늬가 있다. 등갑의 앞 가장자리는 약간 파여 양쪽이 앞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뒤는 꼬리 모양의 돌기로 되어 꼬리의 위쪽을 덮듯이 길게 돌출되어 있다. 등의 융기선은 뚜렷하게 돌출되어 있으며, 특히 등 가운데 융기선은 꼬리까지 완전하게 융기되어 있다(강과 윤 1975; 김과 송 2010). 수명은 3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22년을 산다. 13-14년에 번식을 시작하며, 2-3년 주기로 산란한다(Zug and Parham 1996). 성체는 원양에 서식하며, 번식기에 암컷만 산란을 위해 해변으로 올라온다. 산란기는 3-9월이며, 모래사장에 깊이 1m에 가까운 깊은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알 90-150개를 낳는다. 알은 구형으로 지름이 50-60mm이며, 자연 상태에서 60일 정도 경과 후 부화한다(김과 송 2010).  

분포현황

한국의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드물게 관찰되기는 하나 직접적인 서식이 아닌 표류에 의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개체군에 대한 분포 자료는 없다. 1979년 Ross에 의해 최초로 세계적인 장수거북 개체수 조사가 실시되어 어림잡아 전 세계적으로 29,000-45,000마리의 성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되었다(Ross 1982). 1982년 Pritchard는 세계적으로 115,000마리의 성체 암컷이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중 멕시코 개체군이 전 세계 개체수의 60%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Spotila 등은 기존의 자료들을 수집해 28개의 장수거북 서식처를 공표했으며(1996), 전 세계적으로 20,000-30,000마리의 암컷 성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것은 Pritchard의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 단 1세대(14년) 만에 전 세계 개체군의 78%가 감소한 것을 뜻한다. 산란지의 소실은 보다 심각한 주요 개체군의 소멸을 의미한다. Malaysia의 경우 1956년에 10,155개의 산란 구덩이를 확인했으나, 같은 서식처에서 1995년에는 37개의 산란 구덩이만이 발견되었다. Mexico 개체군을 포함한 동태평양의 서식지에서는 이전 연구에서 4,638마리가 확인되었으나, 개체군이 소멸하면서 1995년에는 1,690마리의 암컷 성체만이 발견되었다(Spotila et al. 2000).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와 번식지 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장수거북은 다른 바다거북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바다에서 생활하고, 산란기에만 암컷이 육지로 올라오기 때문에 서식처 감소 현황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해안 모래사장의 개발이나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번식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서, 비록 장수거북이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더라도, 서식처 감소 위협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생각된다.  

위협요인

장수거북의 대표적인 위협 요인은 알의 수거와 원양어업에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이러한 요인에 의해 알의 95%가 소멸되며, 말레이시아 개체군은 이러한 요인에 의해 소멸되었다고 한다(Chan and Liew 1996). 어업활동에 사용되는 주낙(longline)과 유망(흘림 그물, driftnets)은 유생과 성체의 이주경로의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Zug and Parham 1996). 몇몇 지역의 암컷은 기름을 추출하기 위해서 포획되며, 전통적인 제사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Suarez and Starbird 1996). 오염원(플라스틱류)에 의한 해양 오염은 장수거북의 잠재적인 폐사 원인이 된다. 특히 플라스틱에서 추출되는 물질인 프탈산디부틸(Phthalate)은 장수거북의 알(egg yolk) 속에서 발견되기도 해(Juarez-Ceron 1998), 장수거북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ITES에 의해 모든 바다거북과 그 부수적인 가공은 모두 금지되어 있으며, 많은 국제기관(CMS, CBD, SPAW)에서 장수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지역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미국정부는 북태평양의 넓은 부분을 보호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낙을 이용한 어업을 금지함으로서 장수거북을 포획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원기재문

    Vandelli (1761). Epistola de holothurio, et testudine coriacea ad celeberrimum Carolum Linnaeum equitem naturae curiosum Dioscoridem II. Conzatti, Padua.

참고문헌

장수거북